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부터 오후7시까지 화북공단 입구에서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을 개최한다. 공인노무사의 노동법 무료 상담을 진행하고 노동자 권리 찾기 수첩도 배포할 예정이다.민주노총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임금과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제주지역 노동자의 권리 찾기를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고, 많은 노동자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잃어버린 자신의 권리를 찾아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민주노총의
지난 8일 전국택배노동조합(전국택배노조)이 사회적 합의기구가 최종적으로 합의에 실패했다며 무기한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제주에서도 “총력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나섰다. 9일 오전 전국택배노조 제주지부는 도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과로사 끝장내자”를 외쳤다. 이들은 “택배사들은 과로사 방지 조치를 시행하는 데 있어 1년 유예를 주장했다”며 “이는 저단가 택배를 유지하며 물량 확보에 치중하겠다는 것이고 우리 택배노동자들을 장시간 노동과 과로사의 위험에 방치하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고 규탄했다. 이어 “택배사와 우정사업본부는 장시간
제주시가 '노인고용촉진장려금'을 지원한 사업체를 대상으로 고용실태 조사에 나선다. 7일 제주시에 따르면 조사 대상은 190개 사업체 374명으로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노인고용촉진장려금은 어르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해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지속적으로 고용하는 업체에 장려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제주시는 △최저임금 준수 여부 △근로계약 체결 여부 △임금 지급형태 등 사업체의 어르신 고용에 시대한 만족도 및 노인근로자 어르신의 애로사항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신청 내용과 다르거나 지침에 위
제주시는 2일 올해 하반기 공공근로사업과 희망근로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채용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실업 대책으로 오는 8일부터 17일(목)까지 10일간 모집한다.희망근로의 경우 지역 백신 접종센터 지원사업, 환경정비, 방역 등에 543명, 공공근로의 경우 행정 부문에 약 200명 모집한다.예산은 올해 본예산에 반영된 자체 예산 약 20억 원과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확보된 예산 28억 원으로 총 48억 원이다.참여 희망자는 제주시청이나 제주도청 누리집
23살 대학생 이선호씨가 지난달 23일 평택항에서 300㎏ 무게의 컨테이너 날개에 깔려 숨진 지 27일로 35일째. 그간 현대 제철 당진제철소에서도 기계 점검 노동자가 끼어서 숨졌고(5월 8일), 같은날 울산 현대중공업 하청 업체 노동자가 용접작업 중 추락해 사망했다. 롯데 워터파크에서 일하던 노동자는 수중작업 중 익사했고(5월 12일) 부산신항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노동자는 지게차에 깔려 숨졌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7일 오후 2시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터에서 숨진 노동자들의 명복을 빌며 예외없는 중대재해처
오토바이는 차와 차 사이 비좁은 틈으로 지나갔다. 조여지지 않을 것을 알면서 몸을 바짝 조였다. 일명 ‘칼치기’로 아슬아슬하게 차 사이를 빠져나간 오토바이는 신호대기선을 훌쩍 지나 멈췄다. 잠시 후 다른 배달오토바이가 옆에 섰다. 약속이라도 한 듯 오토바이들은 제 갈길로 흩어졌다. 일사불란. 신호위반에도 나름의 요령이 있는 것 같았다. 그때 다른 오토바이 한 대가 인도로 올라서더니 앞질러 갔다.'ㄹ'프랜차이즈에 도착한 정재호(30)씨는 햄버거 세트를 받아들며 “저는 살살 운전하는 편이다. 아까 사무실에서 본 사람들 가운데 가장 어린
"제주 노동자 2명 중 1명은 노동기본권 사각지대에 놓여있다"제주대안연구공동체와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수요 정책 라이브러리' 다섯 번째 주자로 나선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은 6일 제주의 노동 현실을 조명하며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노동체제가 제주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에서 가장 나쁜 제주 노동현실 = 대한민국 헌법은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도록 근로조건 기준을 법률로 정하도록 하고 있지만 그가 들려준 제주 노동 환경은 참담했다. 우선 전국 시도중에 임금이 가장 적다. 월 272만6806원으로 전국평균
농협중앙회가 취업준칙을 변경해 단체협약으로 약속된 제주축협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농협중앙회가 지난 3월 신규채용 방식이 아니면 정규직이 될 수 없도록 아예 전산인력관리시스템 등록이 불가능하도록 한 것.이에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6일 오후 2시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앞에서 이같은 상황을 고발하고, 제주축협에 비정규직 정규직화 단체협약 이행을 촉구했다. 전국협동조합 제주본부에 따르면 제주지역 23개 농‧축협 노동자는 2019년 기준 3415명. 이중 비정규직은 1177명으로 34.5%를
교내 설치된 음식물쓰레기 감량기에 손가락이 절단된 급식실 노동자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28일 오전 11시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사고 발생 시 도 교육청은 핑계만 찾기 급급했다"며 급식실 노동자 A씨가 도 교육청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5월22일 A씨는 감량기의 정지버튼을 누르고 음식물 쓰레기 청소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기계가 작동했다. 이때 오른손이 빨려 들어가 손가락 하나가 잘리고, 3개의 손가락
2018년 민선 7기 출범 당시 “도정 정책을 일자리 중심으로 개편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던 원희룡 도정. 최근 기간제 근로자 쪼개기 계약 의혹이 제기돼 뒤늦게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동일 업무임에도 공공기관별로 퇴직금 지급 여부가 달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2일 제39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정의당 소속 고은실 의원(비례대표)은 기간제 근로자 퇴직금 미지급 편법 사례를 지적했다. 이날 원희룡 도지사는 “평등한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 사업 취지를 살려달라”고 했다. “기간제 근로자 역시 가급적 퇴직금도 주고 고용
4・3 73주기를 맞아 제주에서는 노동해방을 촉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4・3 정명 운동 결의가 울려퍼졌다. 민주노총과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3일 제주 시청 앞에서 ‘제주4・3민중항쟁 73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블평등 타파를 외치며 노동의 가치를 인정 받는 사회 대전환을 이루자고 결의했다. 이와 더불어 4・3을 민중들의 투쟁으로 규정하고 ‘4・3사건’이 아닌 ‘4・3 민중항쟁’으로 이름을 새길 때라야 비로소 4・3 해방운동으로 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날 "해방운동의 역사로 만드는 것이 4・3 완전 해결"이라며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지만 제주도가 나서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어 빈축이 예상된다.지난해 12월 노사간 합의를 위해 정부 여당, 택배업계, 택배노동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기구를 출범시켜 과로사 대책 방안을 내놨지만 택배 노동자들은 "현장 개선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여전히 과로사 대책을 촉구하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제주도가 운영하는 '이제주몰'은 다음달 1일부터 제주를 비롯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제주상품 '새벽배송'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제주장애인연맹(제주DPI)는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장애인권교육과 장애인 스포츠의 일환인 ‘보치아’ 현장교육을 무료로 진행한다.제주DPI는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 참여와 기회평등 실현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국제장애인인권단체으로 장애인 인권 문제에 대해 알리고, 매년 찾아가는 장애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제주DPI 관계자는 "현장교육과 실습을 통해 장애인이 갖는 문화를 비장애인과 공유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적인 벽을 허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전 접수는 선착순으로 연중 수시 모집하며 이메일(jejudpi
쿠팡이츠가 다음달 제주도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내 배달대행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후발 주자 쿠팡이츠가 다음달 20일 제주시, 27일 서귀포시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25일 제주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아직 정확한 공식 입장은 없다"고 했지만 지역별 프로모션 기간을 두고 신규 배달 파트너를 적극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톡 쿠팡이츠 입점 도우미 채널로 제주 입점에 대해 문의하자 다음달 중 상륙 예정이란 답변을 받았다. 제주지역에서는 신제주 구간을 기점으로
도민 여론을 무시하고 제2공항 강행 입장을 밝힌 원희룡 도지사를 두고 시민사회 단체가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제주본부와 제주민중연대가 10일 개최한 제주 3·10 도민 총파업 정신계승 74주년 기념대회에서 이같은 주장이 나왔다. 3·10 총파업 기념대회는 이날 오후 7시 제주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이들은 이날 질곡의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억울하게 죽어간 희생자들을 묵념한 뒤 ”지금의 제주는 난개발 등으로 존립 자체를 위협받고 있다"며 3·10 총파업 정신을 계승한 민중 역할을 고민해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3·10 총파
제주 노동단체와 정당 등으로 구성된 제주민중연대가 고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도민 분향소를 마련했다. 도민 분향소는 16일 오후 4시부터 오는 19일 오후 2시까지 제주시 연동 도의회 앞에 천막으로 설치돼 운영된다. 조화 및 조기는 일체 받지 않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분향할 수 있다. 한편 백 선생의 장례는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오는 19일 오전 8시 서울대병원에서 발인이 진행되고 오전 11시 시청 앞 광장에서 영결식이 엄수된다. 장지는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이다. 분향소를 찾기 어려운 시민을
CJ대한통운 등 택배업체들이 8일 오전 하차작업을 진행하려 하자 택배 노동자들이 항의했고, CJ대한통운은 하차작업을 철회했다. 롯데택배도 메인터미널은 하차 작업을 철회했다.택배연대노동조합 제주지부에 따르면 롯데택배와 CJ대한통운 등 대형 택배업체는 지난밤 화물선 입항에 따라 8일 오전 '금일 하차 진행'을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택배기사들에게 보냈다.배송에 나서라는 직접적인 표현은 없지만 택배기사들로서는 작업 압박을 느낄 수 밖에 없던 상황. 지난밤 폭설로 인해 배송 못한 물량이 차량에 산적해 있어 하차 작업을 하려면 기존 택배물량을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와 고 이한빛PD의 아버지 이용관씨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12일째 단식 농성 중인 가운데 제주지역 시민사회 단체들이 연대해 연내 처리를 외쳤다. 22일 오전 곶자왈사람들을 비롯한 지역 시민사회 단체와 진보정당 20곳은 제주시 이도2동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을 상대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즉각 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지난 17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관련한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법 제정의 취지와 당위성에 대해 공감을 확인했다고 밝혔
진보당 제주도당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통과를 촉구하는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진보당 제주도당 제공)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과 고 이한빛 PD의 아버지 이용관씨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며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11일째 단식 농성 중인 가운데 진보당 제주도당(위원장 강은주)도 한목소리를 냈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21일 성명서를 내고 “연일 한파주의보가 내려지고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엄동설한에 김미숙 이사장과 이용관씨의 농성이 계속되고 있다”며 “단식은 투쟁하는 이들이 할 수 있는 최후
10일 오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전국 각지에서 노조법·근로기준법 개정안을 규탄하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전태일 3법의 즉각 입법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제주서도 목소리를 보탰다. 이날 오전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제주시 이도2동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규탄했다. 이들은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노조법과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정부가 제출한 역대급 개안안에서 핵심적 개악요소를 덜어냈다고 하지만 여전히 개악 요소가 남아있다”며 “아무리 포장하고 눈속임을 해도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