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역사자료 총서 제5집 《탐라장계초》 완역본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탐라장계초는 제주목사 이형상이 제주의 중요한 실상을 조정에 보고한 것이 반영돼 복계(임금에게 복명하여 알림)한 것을 초록한 1권 1책의 육필본이다. 이형상이 제주목사로 부임할 당시 제주도민들이 부담해야 하는 공납제도의 문제, 노비 관계, 음사(淫祠·귀신을 숭상하는 사당) 철폐 등 당시 제주의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이 담겨있다. 특히 삼읍에 있는 목장 63둔(屯)을 개편해 삼읍 수령이 맡던 감목 직책을 조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지지하는 제주지역 모임 ‘제주우정포럼’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지난달 출범한 ‘제주우정포럼’은 ‘우리는 정세균과 함께한다’라는 의미와 명예제주도민인 정세균과 제주의 각별한 우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럼은 오는 12일 출범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 상임고문은 송재호·위성곤 국회의원,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김태선 전 도의회 의장, 진성진 영보건설 회장, 홍석빈 전 제주시의회 의장, 정문현 전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정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예정지와 주변지역에 대한 불법 부동산 투기 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4월22일부터 5월31일까지 40일간 특별수사반을 편성해 성산읍 일대 및 인근 부동산에 대대적인 수사를 벌인 결과 11개소, 29필지에 대한 불법 개발행위가 드러났다고 10일 밝혔다. 상습 투기, 보전지역 개발, 공유지 훼손 등 혐의가 있는 4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9명은 불구속 송치했다.지가 상승 목적으로 산림을 상습적으로 훼손한 농업회사법인 대표 정씨(58)는 산지관리법 등을 위반한 혐의가 있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168명이다. 신규 확진자 10명 중 5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은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4.3명이다. 이 기간 감염재생산지수는 1.01(감염자 1명이 주변에 1.01명에게 감염시키는 수준)이다. 이달 들어 제주에서는 126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중 도민 또는 도내 거주자는 118명으로 93.7%를 차지한다. 앞서 도는 지난 4월1
제주특별자치도가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도민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종합계획(안)을 도 홈페이지 내 도정소식 및 배너를 통해 공개하고 오는 22일까지 도민 의견 수렴 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의견을 내길 원하는 도민은 우편접수(제주시 문연로 6 정책기획관)나 전자우편(ys3ko@korea.kr) 또는 팩스(064-710-2239) 등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도는 또 오는 22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공청회를 열어 현장 의견을 들을 계획이며 25일 최종보고회, 30일 제주국제
제주특별자치도 올해 1분기 실업률이 IMF 외환위기 이후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데 정작 예산 집행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가 적극적인 재정 운용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도민을 지원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는 것. 9일 제주도의회 제39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좌남수 의장은 폐회사에서 “제주경제의 부진의 책임은 오롯이 제주도정이 져야 한다”며 “신속한 예산 집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좌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 올해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하며 예산편성 기조에 부합하는지 사업의 시급성은 물론 연내 집행 여부 등을 꼼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정부를 상대로 제주도민의 코로나19 백신 우선 배정을 건의했다. 9일 오후 원 지사는 도청 브리핑실에서 “제주도는 제주도민의 삶의 터전일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사랑받는 여행 공간”이라며 “코로나에 지친 국민들이 해외관광이 불가능하자 제주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제주 관광객 규모는 코로나 사태 이전 규모를 회복했고 휴가철을 맞아 그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제주도는 전례 없이 감염자가 적었다가 여행객들이 늘면서 지역감염으로 확산되고 최근에는 연일 두 자릿수를 넘고
제주시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 일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9일 제주도의회가 이 사업의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이날 오후 도의회는 제395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해당 동의안을 상정했다. 투표 결과 재석 의원 41명 중 9명이 반대(강철남·고은실·김용범·김태석·김황국·양영식·이상봉·정민구·홍명환), 1명이 기권(고현수), 나머지 31명이 찬성해 가결됐다. 환경도시위원회는 지난 회기 때 해당 동의안에 대해 상하수도 대책(용수공급 및 하수처리)과 학교부지 확보 문제 등을 이유
지난 8일 전국택배노동조합(전국택배노조)이 사회적 합의기구가 최종적으로 합의에 실패했다며 무기한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제주에서도 “총력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나섰다. 9일 오전 전국택배노조 제주지부는 도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과로사 끝장내자”를 외쳤다. 이들은 “택배사들은 과로사 방지 조치를 시행하는 데 있어 1년 유예를 주장했다”며 “이는 저단가 택배를 유지하며 물량 확보에 치중하겠다는 것이고 우리 택배노동자들을 장시간 노동과 과로사의 위험에 방치하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고 규탄했다. 이어 “택배사와 우정사업본부는 장시간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명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158명이다. 제주지역 감염재생산지수는 1.1(감염자 1명이 주변 1.1명에게 확산시키는 수준)로 여전히 ‘유행 확산’을 나타내고 있다. 8일 확진자 중 5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해외 입국자, 1명은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다. 특히 이 가운데 1명은 제주시 ‘대통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로 해당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 도 방역당국은 이달 신규 확진자 116명 중 93.1
8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부동산 투기 의혹에 연루된 소속 국회의원 12명 명단에 오영훈 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명단 공개와 함께 의원 12명 모두에게 탈당을 권유했다. 오 의원은 농지법 위반 의혹 소지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 소지(김한정·서영석·임종성)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소지(김주영·김회재·문진석·윤미향) △농지법 위반 의혹 소지(김수흥·양이원영·오영훈·윤재갑·우상호) 등이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7일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의원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2030년까지 탄소 없는 섬으로 가겠다는 ‘2030카본프리 아일랜드’ 비전의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는 전기자동차 보급과 관련, 관리 정책이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문종태)는 제395회 2차 회의를 열어 2021년도 1회 추가경정 예산안 중 보건복지안전·환경도시·문화관광체육·농수축경제위원회 소관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오라동)은 전기자동차 보급계획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 의원은 “2030카본프리(아일랜드 비전)에 따르면 전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