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적극 나선다.14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402회 임시회 제3차 회의를 열어 도 환경보전국으로부터 올해 업무보고를 받았다.이 자리에서 송창권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외도·이호·도두동)은 “환경보전기여금 도입에 대해서 도민 절대 다수가 찬성하고 있고 대통령 선거 국면이 절호의 기회”라며 “각 유력 대선 후보 입장에서도 찬성했다. 세세하게 차이가 조금 있긴 하지만 건의서 형태로라도 캠프에 반영시켜 달라고 건의를 하는 건 어떤가”라고 제안했다.이에 허문정 제주도 환경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이 대선후보들의 연이은 핵발전 확대 공약과 발언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탈핵대선을 위한 ‘탈핵에 투표합시다’캠페인을 제주시청에서 지난 2월 10일 진행했다.이번 캠페인은 핵발전 확대를 주장하면서 정작 에너지소비가 집중되는 인구 밀집 지역에 핵발전소나 핵폐기물 처리장을 지을 수 있느냐는 물음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찬핵후보들의 공약이 얼마나 허구인지 또한 얼마나 국민을 기만하고 있는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찬핵후보로 분류되는 윤석열, 안철수 후보 등은 핵발전 확대를 주장하면서 정작 어디에 지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최근 제주특별자치도가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공사를 착수하겠다고 공고한 가운데 “교육환경권을 무시한 횡포”라는 지적이 나왔다. 9일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녹지공원화를 바라는 사람들은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공사를 중단하고 녹지공원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안재홍 제주녹색당 정책위원장은 “도로 개설 예정 구역에 학생문화원이 있는데 강충룡 도의원과 도 도시건설국장, 서귀포시 부시장 등은 시설을 옮기면 된다고 말하고 있다”며 “과연 이 도로가 서귀포에서 교육문화시설을 없앨 만큼 시급하고 중요한 것인가”라고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교장 김동수) 환경과 학생들이 제주의 자연환경을 지켜달라며 십시일반 모은 돈을 기부했다. '환경과 리더십 캠프'를 주제로 지난 23일 제주로 현장체험학습을 온 삼일공고 환경과 교사 4명과 학생 19명은 자신들이 여행하면서 훼손할 환경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자면서 자연환경보전기금 52만 1300원을 마련, 이를 제주생태관광협회에 23일 전달했다. 이날 김동수 교장도 기금 마련에 힘을 보탰다.제주생태관광협회(대표 고제량)는 삼일고 학생들과 제주시 조천읍 소재 이을락에서 오후 8시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고 전달받은 기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야외에서 비대면으로 즐기는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제주 역시 캠핑(야영)과 백패킹(1박 이상의 야영 생활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떠나는 여행)의 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무사증(무비자) 입국 제도 일시 중단 등으로 단체여행객과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급감한 제주는 관광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오름 백패킹’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야영객이나 관광객의 불법 취사 행위나 캠핑에 따른 환경 훼손 등의 문제에 대해선 대책이 전무하다.
지난 12일 제주투데이가 단독 보도한 기사(☞당산봉서 전동드릴로 텐트 치고 삼겹살 굽고…비상식 캠퍼 ‘눈살’)에 등장하는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있는 당산봉은 절대보전지역이다. 자연환경의 고유한 특성을 보호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지정·고시된 지역을 뜻한다. 하지만 자연 환경을 훼손하거나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개인들의 불법 캠핑 행위나 취사 행위에 대해선 제주도나 행정시 모두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절대보전지역 관리를 담당하는 도 환경보전국 환경정책과는 “사업자의 개발 행
화산섬 제주도의 귀한 자연 자원인 화산체 오름에서 전동 드릴로 텐트를 치고 삼겹살을 굽는다? 한 캠퍼가 당산봉에서 캠핑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이 환경 훼손 행위라는 비판이 일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 40대 남성 A씨는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올레길 12코스 구간이기도 한 당산봉 해안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하며 낚시를 했던 경험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숯불로 삼겹살을 구워 먹고 당산봉 외벽에 전동 드릴로 고리를 박아 텐트를 고정했다. 이는 영상으로도 올라가 있다. A씨는 게시물에서 “울퉁불퉁한 사암지대의 평평한 면을 찾았
제주특별자치도 교통 분야 예산이 자동차 중심으로 편성돼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전세계적인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다.4일 시민사회 단체와 정당 등으로 구성된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이하 제주행동)은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도가 수송 분야 온실가스를 감축한다면서 자동차의 이동을 부추긴다”고 밝혔다.제주행동은 “도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총 217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고 지난 2012년부터 ‘CFI(카본프리 아일랜드)2030’ 정책을 펴왔지만 온실가스 감축 성과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질타했다.이어 “환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대정읍 일대에서 진행한 2022년 1월 1일 첫번째 제주 남방큰돌고래 서식처 모니터링에서 무려 100마리 이상의 남방큰돌고래 무리를 발견하고 촬영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불법으로 포획되어 수족관에 갇힌 채 돌고래 쇼를 하다가 천신만고 끝에 2013년 다시 고향 제주 바다로 돌아온 등지느러미 1번 표식을 한 제돌이와 2번 춘삼이, 그리고 삼팔이 등도 이날 100여 마리 동료 돌고래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핫핑크돌핀스는 2005년 제주 비양도 앞바다에서 불법으로 포획되어 여전히 퍼시픽랜드(호반 퍼시픽리솜)
제주도내 초등학생들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직접 행동에 나섰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4일 사계초등학교 학생들이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사업에 활용해 달라며 45만5000원 전액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학생들이 정성 들여 가꿔 온 친환경 채소를 지역사회에 판매한 수익금을 통해 이뤄졌다.이들이 유기농업을 통해 채소를 가꾸게 된 이유는 제주의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서다.이를 위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활동을 기획하게 됐고, 탄소 저감에 채식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접한 뒤 이를 직접 실천으로 옮겼다. 사계초등학교 학
제주특별자치도의 공수(公水)화 정책에 위반한다는 논란이 일었던 한국공항㈜의 지하수 개발·이용 연장 허가 동의안이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3일 도의회는 제401회 2차 본회의를 열어 해당 동의안과 해양 생태계 및 경관 훼손 논란이 일었던 ‘한동·평대 해상풍력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두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진 도의원은 고은실 의원(정의당 비례대표)과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갑), 두 명뿐이었다. 이 같은 결과를 두고 동의안 철회를 줄곧 요구했던 지역 환경단체의 반발이 일 것으로
탄소없는 섬을 표방하는 제주. 그러나 온실가스 배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건축물에 관한 배출 저감 노력은 미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이하 기후행동)은 20일 도내 건축물 관련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정책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각종 조례상 건축물 관련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제시된 내용은 물론, 건축물 관련 기후위기 대응의 최상위 계획인 녹색건축물 조성계획마저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제공하는 지역별 국가온실가스 인벤토리를 보면 제주지역 온실가스
지난달 11월 상정 뷰류됐던 한동·평대 해상풍력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 심사가 약 50일만에 상임위에 진행되면서 졸속 상정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출력제한 해결없이 사업이 급하게 추진된다는 것이다. 제주에너지공사가 진행하는 해당 사업은 사업비 약 6500억원을 들여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평대리 일원에 해상풍력 104.5㎿ 설비를 조성하는 것으로 작년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도의회에 넘겨졌지만 수차례 상정 보류됐다. 그러나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제401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가 20일 개시
"선흘1리는 예전부터 선흘곶 동백동산을 주민들의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온 마을이다. 이런 동백동산은 2011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되면서 선흘1리 주민들은 자연자원의 가치, 역사 문화의 가치를 더 깊이 생각하며 주민들 스스로 동백동산의 보전에 참여하고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런데 이곳에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을 진행한다고 한다. 세계적 보전가치가 있는 동백동산이 훼손될 위험에 빠졌다"'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이 지난 8일 소관위원회인 환경도시위원회에 회부되자 15일 선흘1리 피해 주민 9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에 개발사업 기간을 연장 신청한 ㈜제주분마이호랜드가 여전히 공유수면 점사용료를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제주투데이는 ㈜제주분마이호랜드가 지난 2010년 매립해 사용하고 있는 공유수면(2만700㎡) 점사용료 체납액이 13억7000여만원에 이른다고 보도한 바 있다(관련기사☞제주분마이호랜드, 공유수면 사용료 13억7천만원 체납). 이곳은 사업자가 마리나시설 공사를 위해 매립한 수역으로 지난 2018년 투자진흥지구에서 해제되면서 공유수면 점사용료가 발생하고 있다. 7일 제주시와 제주도 등에 따르면 지금
제주동물테마파크와 관련해 조천읍 선흘2리 전 이장이었던 정모씨의 변호를 맡아 사업자로부터 수임료를 받은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에게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25일 제주녹색당은 논평을 내고 “부동산투기 목적의 농지법 위반 등 인사청문회 당시 논란을 빚었던 고영권 도 정무부지사가 이번에는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자로부터 수임료를 받은 것이 드러났다”며 “고 부지사는 변호사 수임료를 입금한 서경선 대표가 사업자 측인 것을 몰랐다는 궁색한 입장을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뢰인과 다른 이름의 수임료 입금자를 확인하지 않았다
제주지역 난개발을 막기 위해 보전지역관리에 관한 조례부터 실정에 맞게 개정하려는 운동이 시작된다. 24일 오전 제주녹색당은 도의회 의사당 1층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환경보전지역에 대한 행위 제한을 강화하도록 조례를 개정하기 위해 주민 발의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주녹색당은 “기후위기를 막고자 사력을 다하고 있으나 난개발 업자들은 녹색당에게 무조건 반대만 하는 세력이라는 프레임을 덧씌우고 정당성을 잃은 개발 세력은 ‘이주민은 제주를 떠나라’는 프레임으로 제주녹색당의 활동을 옥죄기도 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제주의 현실을
한진그룹 자회사인 한국공항이 도의회에 먹는샘물용 지하수 연장 신청에 나서자 제주도내 환경단체가 동의안 부결을 촉구하고 나섰다.제주도 지하수심의위원회가 한국공항이 신청한 지하수 연장 신청을 허가함에 따라 26일 열리는 제주도의회 제400회 제2차 정례회 환경도시위원회 회의에서 '한국공항주식회사 먹는샘물 지하수 개발·이용 유효기간 연장허가' 동의안을 심사한다. 이에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4일 성명을 통해 "제주도 지하수의 공적관리의 핵심인 제주도 지하수심의위원회는 법률적 문제에 대한 확인도 없이 관행처럼 연장허가 요구를 받아줬다"면서 "
제주도가 공유지 매각 난개발로 꼽히는 제주동물테마파크와 묘산봉관광단지 등 개발사업에 대한 기간 연장을 줄줄이 허가했다. 각 사업마다 부대조건을 달고 확약서 제출를 요청했지만 사실상 사업자에 기회를 준 것.제주도 개발사업심의원회(이하 개발심위)는 23일 회의를 오전 10시 30분 열고 선흘2리 동물테마파크와 구좌읍 묘산봉관광단지 등 4개 사업에 대한 관광개발사업 변경 심의 절차를 진행, 제주동물테마파크와 묘산봉관광단지 사업기간을 각각 1년 연장했다. ㈜부영씨씨가 5년 연장을 요청한 수망관광단지와 3년 연장을 신청한 ㈜더원의 에코랜드
최근 제주특별자치도가 기간연장 등 사업변경을 신청한 관광개발사업장에 대해 개발사업 심의를 추진하는 가운데 신청을 불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3일 제주녹색당은 논평을 내고 “지난 18일 도는 사업변경을 신청한 14개 관광개발사업장(관광사업 8개, 유원지 6개)에 대해 개발사업심의와 열람공고를 추진한다고 밝혔다”며 “이중 50만㎡ 이상 대규모 개발사업은 묘산봉관광단지, 수망관광지 등 8곳으로 11월 중에 개발사업심의위원회 심의와 관계부서 협의 등을 거칠 계획이고, 50만㎡ 이하 사업은 남원유원지, 토산관광지 등 6개소로,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