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합시다!"공유는, 모두가 함께 웃으며 살아가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키워드이다. 이에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제주지역 사회적경제의 가치 확산을 위한 '2023 공유제주 기자단'을 모집했다. '공유제주 기자단'은 공유경제의 가치를 밝히고 제주 지역의 실천 사례를 둘러보며 공유의 가치 확산을 위해 제주가 나아갈 방향까지 모색하고자 한다.공유경제는 재화, 서비스를 여러 사람과 공유해 사용함으로써 한 사람이 사용했을 때보다 더 크고 다양한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경제체제다. 기후 위기는 물론 저성장이 보편화되는 경제위기,
"공유합시다!"공유는, 모두가 함께 웃으며 살아가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키워드이다. 이에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제주지역 사회적경제의 가치 확산을 위한 '2023 공유제주 기자단'을 모집했다. '공유제주 기자단'은 공유경제의 가치를 밝히고 제주 지역의 실천 사례를 둘러보며 공유의 가치 확산을 위해 제주가 나아갈 방향까지 모색하고자 한다.‘공유경제’를 자원의 공유와 재활용을 통한 경제활동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자원에는 사람의 노동력과 기술도 포함된다. 노동력과 재능을 공유해서 경제적 이익을 얻는 것은 또다른 축이다. 나에
2013년 진주의료원 폐쇄, 2015년 메르스 사태 등을 겪으면서 공공의료 필요성과 확충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특히, 공공의료 기반 확충은 COVID-19 대확산을 계기로 그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의료민영화의 첫걸음이 될 영리병원 불씨가 제주도를 넘어 강원도까지 번지는 상황. 이에 제주투데이와 의료연대본부 제주지부는 지역 차원에서 의료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 방향성과 대안을 10차례에 걸쳐 모색한다. 저는 서귀포의료원에 다니는 20년차 물리치료사이자, 노조 분회장입니다. 대부분의 직원들과 마찬
권정생. 이름만 불러도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살아있을 때 어른들 욕심으로 아파하고 쓰러지는 아이들을 살리려고 애를 썼던 사람. 남북이 갈라진 아픔을 온몸으로 느끼며 남북이 평화롭게 하나 되는 일에 힘을 썼던 사람. 그는 1980년 초 《곰이와 오푼돌이 아저씨》를 썼다.1951년 1월 북녘에 살던 아홉 살이 된 아이 ‘곰이’는 한국전쟁을 피해 남쪽으로 피난을 내려오다 비행기에서 퍼붓는 폭격으로 죽었다. 그 해 북녘 군인 아저씨 ‘오푼돌이’도 압록강까지 후퇴했던 부대가 중공군 도움으로 다시 서울로 내려오다가 온 산이 흰 눈으로 뒤덮인
어느덧 ‘취향의 섬 북앤띵즈’가 문을 연 지 1년 6개월이 지났다. 18개월의 시간 동안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았다. 책방 근처에 서귀포여자고등학교가 있다. 교복을 입고 책방을 찾은 여고생들이 기억에 남는다. 책을 사려고 동네의 작은 책방을 찾아온 소녀들의 마음을 가늠해 보니 ‘청량감’, ‘수줍음’, ‘설레임’ 등의 단어가 몽실몽실 가슴에 떠오른다. 덕분에 지금도 그날을 떠올리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잊지 못할 손님은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던 겨울에 찾아왔다. 책방지기는 그날 눈보라가 너무 심해 책방 문을 열기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더 빠르고 더 강력하게 다가온 무더위를 몸소 느낀다. 절정에 다다른 무더위와 이를 견뎌내야 하는 이 계절이 두렵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내리쬐는 햇볕, 이로 뚝배기처럼 달궈진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푹푹한 열기 그러다가 지겹도록 매섭게 쏟아지는 폭우들과 습도 등은 이미 지구가 아프고 병들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매년 겪어야 하는 이 여름은 더 무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는 것에 더 두려울 뿐이다.2년 전이었을까. 개인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LP 를 구매했다. 말 그대로 92년 발매
"공유합시다!"공유는, 모두가 함께 웃으며 살아가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키워드이다. 이에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제주지역 사회적경제의 가치 확산을 위한 '2023 공유제주 기자단'을 모집했다. '공유제주 기자단'은 공유경제의 가치를 밝히고 제주 지역의 실천 사례를 둘러보며 공유의 가치 확산을 위해 제주가 나아갈 방향까지 모색하고자 한다.제주시 연동주민센터는 생활 속에서 필요한 각종 공구를 주민들에게 무료로 대여해주는 공유경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 서비스는 지난해 5월부터 공유경제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의 목적으로
LMO(유전자변형생물체) 주키니호박을 재배한 것은 아니었다.인터넷사이트에 주키니호박 판매 글을 올리고 주문이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들어오라는 주문이 들어오기는커녕 판매중지됐다는 메시지가 핸드폰으로 들어왔다. 이상하다는 느낌을 가지고 주키니호박을 판매하는 사이트나 생산자가 있는지 검색했다. 세상에나, 그 어디에서도 그 어떤 생산자도 주키니호박을 판매하고 있지 않았다.올 초 LMO 주키니호박에 관한 기사를 검색해 봤다. 한 종자회사에서 검역을 거치지 않고 들여온 LMO 종자가 판매됐다. 그 종자가 자라 주키니호박이 생산됐
최근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잇따라 개최되면서 대통령(중앙정부)과 지방정부의 대표들이 만나서 지방분권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는 것이 법제화되고 있고 5월 25일에는 자치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일원화하여 추진하기 위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약칭 지방시대위원회법)’이 국회를 통과하여 명실공히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법제도가 정비되었습니다.이러한 지방분권 강화 경향에 맞춰 지난 5월 25일 국회에서 “특별자치도 고도의 자치권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개최되었는데, 발표자, 토론자 등 전문
“우진동에 사시는 김씨 어르신도 찾아뵈어야 하는 거 아닐까요?”“아이고. 니는 모르면 말도 마라. 그 집은 개가 하도 짖어서 들어가지도 못한다. 김씨는 우리양반 갑장이라 내가 챙겨보는데 요즘 얼굴도 못봤다. 니가 가도 절대 못본다.”“형님. 근데 올해는 마을대청소 안하냐고 누가 물어보던데?”“지난해 대청소한다고 방송을 그렇게 해도 나오지도 않는데... 이 무슨!”“며칠전에 청년회가 마을길에 풀을 깎았는데, 풀을 깎았으면 훅 부는 걸로 치우면 되는데 저렇게 그냥 어지럽혀 놓고 갔다.”벌써 2시간째다. 50대 막내부터 70대 어르신까지
틀낭은 산딸나무, 고장은 꽃의 제주말이다. 층층나무과의 틀낭(산딸나무)는 초록빛 나뭇잎이 활력을 더해가는 5월과 6월의 산야에 하얀 나비떼가 나무위에 앉은듯 긴 꽃자루를 뽑아올려 화사하게 꽃을 피운다. 제주 한라에서 북상하는 여름을 따라 남과 북의 황해도까지 녹색숲이 우거지면 하늘로 향하는 나무위에는 하얗게 하얗게 무리지어 앉은 나비와 같이 화사하다. 이것은 초록색에 가려지는 녹색꽃에 매개곤충을 유인하기 위해 눈에 띄는 색을 가진 가짜꽃이 꽃받침을 대신해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이렇게 색깔에 홀려 날아온 곤충들은 하얀 십자화의 가운데
제주 한림읍 금릉리에 ‘수릉콪’이라는 해안지대가 있습니다. ‘콪’의 면적은 대략 5000평으로 작고 아담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작은 ‘콪’에서 제주 돌담의 다양한 면모를 만날 수 있습니다.‘수릉콪’의 풍경을 한 번 살펴볼까요? 먼저 ‘집담’이 마을의 집들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집담’ 사이로 길을 튼 ‘올래담’이 크고 작은 ‘밭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밭담’과 ‘밭담’ 사이에 ‘산담’이 여럿 자리하고 있네요. ‘밭담’의 끝에는 크고 건장한 ‘잣담’이 서 있습니다. ‘잣담’은 해변가의 곡식들을 지켜내기 위해 땅의 끝자락에서
지난 13일 아침 8시 구좌읍 평대리 바다, 나는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서명용지를 들고 해녀 탈의장을 찾았다. 요즘 제주 해녀들은 제철인 성게를 채취하는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해녀들이 탄 오토바이들이 하나, 둘씩 해녀 탈의장으로 모였다. 다들 물질 준비 채비로 분주하다. 쑥도 좀 뜯어 챙기고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며, 얼굴에 선크림을 바르고 뇌선약 도 챙겨 먹으며 고무옷을 입었다. 빡빡한 고무옷을 꾸역 꾸역 말아 입고 수경, 오리발을 챙기고 생명줄과도 같은 테왁을 들고 해녀들은 거친 바다 앞에 섰다.물질에 나서기 앞
이명옥 책방지기가 오름을 소유(?)하게 된 것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는 벽화 작업을 의뢰받아 제주시 구좌읍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3월이라고 해도 겨울처럼 매서운 날이었다. 그 구부정한 돌담길로 들어선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작업 장소로 가는 길이 익지 않아 다른 길로 빠지게 됐다. 수확을 마친 당근밭에서 하얀 것들이 보였다. 강아지였다! 막 젖을 뗀 것 같은 작디작은 강아지 2마리가 명옥씨를 바라보고 있었다. 부주의했더라면 자칫 차로 꼬물이들을 칠 뻔했다. 아찔한 마음을 쓸어내리니 이 꼬물이들을 어떻게 해야 하나
장면들#1. 제주에서 열린 국제포럼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을 주제로 하는 세션에 현직 해녀들이 발표자와 토론자로 참석한다. 해녀들은 사회자로부터 제주어를 사용하고 바다에서의 경험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도록 요청받는다.#2. TV 방송 시사토론회해루질의 문제를 지적하고 레저동호회와 해녀들의 갈등을 함께 다룬 토론회였지만 정작 패널에는 해녀를 찾아볼 수 없다. 해녀들의 경험은 어촌계를 대표하는 남성에 의해 대변된다. #3. 월정리 해녀 투쟁 현장며칠 전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반대를 위해 해녀들이 투쟁을 이어나가는 현장에 여러 남성들이 찾아
2013년 진주의료원 폐쇄, 2015년 메르스 사태 등을 겪으면서 공공의료 필요성과 확충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특히, 공공의료 기반 확충은 COVID-19 대확산을 계기로 그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의료민영화의 첫걸음이 될 영리병원 불씨가 제주도를 넘어 강원도까지 번지는 상황. 이에 제주투데이와 의료연대본부 제주지부는 지역 차원에서 의료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 방향성과 대안을 10차례에 걸쳐 모색한다. 제주도민이 사랑한 병원, 제주의료원제주의료원은 1912년 자혜의원-제주도립병원-제주의료원으로
한해 제주에서 배출되는 탄소의 양은 상상을 초월한다. 환경부 산하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제주에서 배출된 탄소의 총량은 4602 기가그램 이산화탄소 환산량(Gg CO2eq)에 달한다. CO2eq는 이산화탄소 환산량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양을 말한다. 즉 2019년 한 해 동안 배출된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로 환산 했을 때, 4602G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는 말이다. 이를 톤으로 환산하면 무려 460만2000톤에 달한다. 이처럼 상당한 탄소 중에서 가장 많은 양을
"공유합시다!"공유는, 모두가 함께 웃으며 살아가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키워드이다. 이에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제주지역 사회적경제의 가치 확산을 위한 '2023 공유제주 기자단'을 모집했다. '공유제주 기자단'은 공유경제의 가치를 밝히고 제주 지역의 실천 사례를 둘러보며 공유의 가치 확산을 위해 제주가 나아갈 방향까지 모색하고자 한다.최근 들어 환경 문제가 인류의 삶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개발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러한 요구에 대한 대안으로 공유경제가 주목받고
지난 기고(장애인거주시설의 명분 없는 폐쇄는 인권침해로 봐야 한다)에서 장애인거주시설 폐쇄와 관련해서 사회복지법인이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들어 폐쇄를 결정한 것은 ‘정당한 절차에 의한 결정’으로 보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 후 제주시와 제주도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를 듣게 됐는데 어처구니가 없다는 말이 부족할 정도로 놀라운 내용들이었다.‘개인이 자기 사업장 문 닫는다고 하면 막을 방법이 없다’, ‘이용자들을 전국으로 강제 이전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부모들에게 전달되고 있는 모양이다. 행정기관이 문제풀이를
"공유합시다!"공유는, 모두가 함께 웃으며 살아가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키워드이다. 이에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제주지역 사회적경제의 가치 확산을 위한 '2023 공유제주 기자단'을 모집했다. '공유제주 기자단'은 공유경제의 가치를 밝히고 제주 지역의 실천 사례를 둘러보며 공유의 가치 확산을 위해 제주가 나아갈 방향까지 모색하고자 한다.정부는 공유경제를 플랫폼 등을 활용해 자산·서비스를 다른 사람과 공유해 사용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는 경제 모델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개인, 기업, 공공기관 등이 유휴자원을 일시적으로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