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검은 도내 하천 교량 사업 비리의혹과 관련해 업체 임직원 3명을 입건하고 토착비리와 관련한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부실시공 의혹이 불거진 교량공사를 맡았던 토목건설업체는 지난 2015년부터 제주시 고위공무원 출신이 대표를 맡으면서 일감 몰아주기에 관피아 논란까지 일고 있다.이 업체는 지난 2014년 109억원의 시공능력평가액이 2년 만에 40억원 이상 늘면서 전국 130위권에서 64위로 올랐고 도내에선 4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제주지검은 이달 초 제주시 연동 A건설업체 등 3곳을 압수수색하고
21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한 가운데 박근혜정권퇴진제주행동이 논평을 내고 "범죄자 박근혜를 즉각 구속하라"고 촉구했다.제주행동은 "자신의 죄를 뉘우치기는 커녕 잘못이 무엇인지도 자각하지 못하는 자기최면에 빠진 박근혜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리 없다."며 구속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또 "국정농단과 헌법유린, 각종 법률위반의 공범으로 지목된 최순실, 이재용, 김기춘 등이 모두 구속된 마당에 몸통인 박근혜를 구속수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강조했다.이어 "충분히 예상되는 증거인멸을 막고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전 토지주 등 8명이 도와 서귀포시를 상대로 제주지방법원에 제기한 도시계획시설사업 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처분 취소소송이 또 다시 연기됐다.법원이 법원의 무효 판결로 중단된 제주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조성 사업의 인허가 무효 여부를 판단하는 선고를 당초엔 지난 8일로 예정했다가 15일 오후2시로 조정했고 이번에 다시 연기한 것이다.제주지방법원 행정부(변민선 부장판사)는 오는 4월5일 변론을 재개하기로 했다.재판부가 선고를 미룬 이유는 면밀한 자료검토를 하기 위해서 시간적 여유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지난해 8월 제주시 백 모 국장을 만난 자리에서 '술자리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폭행과 협박을 한 혐의를 받아 재판에 회부된 현 모 논설위원(지역 일간지)에게 '폭행'에 대한 혐의가 인정돼 벌금 150만원이 선고됐다.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김정민 부장판사)은 "피고인과 피의자 간의 관계, 연령 등을 감안했을 때 정당행위로 볼 수 없다."며 현씨의 폭행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협박 혐의에 대해선 피해자와 참고인, 피고인의 진술이 서로 달라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현씨는 그동안 재판과정에서
김한수 제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가 7일 오전 검찰청 회의실에서 경영컨설팅과 관련, 국고보조금 편취 건에 대해 브리핑했다.이날 브리핑에서 김 차장검사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경영컨설팅과 관련해 17억원대의 국고보조금을 편취한 사례를 적발, 컨설팅업자 등 3명을 사기 및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4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설명했다.제주지검은 지난 3월부터 4개월 동안 보조금 편취 비리사범에 대한 단속활동을 전개하고 경영컨설팅과 관련한 12억3900만원을 편취한 건설팅업체 운영자 2명과 (예비)사회적기업 운영자 1
제주시청 고위직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약식기소됐던 제민일보 현모(43) 논설위원 겸 미디어연구소장 사건이 정식재판에 회부되면서 재판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제주지방법원은 지난달 29일 협박과 상해 혐의로 검찰이 300만원에 약식 기소했던 현씨 사건을 정식재판에 회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지방법원은 “사건의 경중을 검토한 결과 약식기소로 사건을 처리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려 정식재판으로 넘겼다.현모 씨는 지난해 8월 중순께 제주시 연동 거리에서 만난 제주시 백모 도시건설교통국장이 자신과의 술자리를 거부한다는 이
신임 이승영 제주지방법원장이 11일 지법 대회의실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4.13총선을 60여일 남겨둔 가운데 깨끗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이 법원장은 "제주도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게 될텐데 제주에서도 후보군이 워낙 많고 지역 특유의 선거문화도 있는 만큼 깨끗하고 깔끔한 선거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이 법원장은 또 "제주지역 부동산 투자 열기가 광풍에 가까울 정도"라며 "제주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자연유산분야 3관왕으로 천혜의 경관을 보전해야 할 필요가 큰 지역"이라고 강조했다.부동산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강석찬)은 연말연시를 맞아 이달말까지 청소년의 혼숙, 음주 등 탈선이 예상됨에 따라 청소년 유해환경 집중지도·단속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단속은 수능시험 이후 청소년들이 들뜬 분위기에 편승하여 비행·탈선행위 예방을 위해 시청 대학로, 바오젠 거리 등 청소년의 왕래가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주류, 담배판매,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위반 등 불법행위를 중점단속하고 비행 청소년에 대한 선도활동도 펼쳐 나갈 방침이다.한편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올해 청소년에게 술과 담배를 판매한 업소 11곳을 적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 선거공보 등에 허위학력을 기재한 혐의로 재판중인 새누리당 홍경희 비례대표 제주도의원에게 검찰이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원을 구형했다.30일 제주지방법원 제3형사부(이준희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홍 의원을 상대로 결심 공판에서 경희대 4년제 간호학과 출신인 홍 의원이 선거 과정에서 선거공보물에 &
법무부 법사랑위원 제주지역연합회(회장 현승탁)는 지난 2일 제주 칼호텔에서 조희진 검사장, 안성수 차장검사 등 검찰간부와 김문태 교도소장을 비롯한 법무기관장, 현승탁 회장, 강재업 고문, 김대형 고문을 비롯한 법사랑위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 및 법질서 바로세우기 실천결의대회를 실시했다.이 자리에서 모범학생 10명에게 장학금 각 50만원씩 50
법무부 장관을 지낸 강금실(58) 법무법인 원 고문 변호사가 6일 제주에 분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제주가 고향인 강 고문 변호사는 지난 2년간 제주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지낸 문성윤 변호사와 함께 제주 분사무소를 이끌 계획이다.강 고문 변호사는 지난 1월 초부터 제주와 서울을 오가며 분사무소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법인 원은 "국내에서
국내 여검사들의 '맏언니'인 조희진(53·사법연수원 19기) 서울고검 차장검사가 '여성 1호' 수식어를 하나 더 추가했다.조 차장검사는 6일 검찰 인사에 따라 오는 11일부터 제주지검장으로 부임한다. 1948년 검찰 창설 이래 67년 만에 첫 여성 지검장이다.그는 재작년 12월 정기인사 때 검사장을 단 첫 번째 여검사라는 기록을 세운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