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사건으로 70여년 전 영문도 모른채 끌려가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이들. 생사 소식이 끊긴 행방불명 희생자들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오늘 무죄가 선고됐다. 불법 군사재판에 의한 수형인 중 행불인에 대한 무죄선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장찬수 부장판사)는 21일 오전 11시 30분 진행된 제주4·3 행방불명 희생자들에 대한 재심 재판에서 내란죄와 국방경비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모두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날 무죄를 선고받은 행방불명 희생자는 故김경행 故김원갑 故문희직 故서용호 故양두창 故오형률 故이기하 故이학수
법원이 자동차 트렁크에 가두고 알몸 사진까지 촬영한 혐의로 구속된 20대들 풀려나자 녹색당은 “사법부가 솜방망이 처벌로 성범죄자를 양성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녹색당은 18일 낸 논평에서 N번방 사건 이후 불거진 “N번방은 사법부의 판결을 먹고 자랐다”는 비판을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14일 제주지방법원 2형사부(장찬수 부장판사)는 특수중감금치상과 강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주범 A씨(27ㆍ남)에 징역 3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남성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B씨(22ㆍ
강정천 오염과 원앙 서식지 파괴 논란을 빚고 있는 제주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를 막기 위해 서귀포시민들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강아무개씨 등 서귀포시민 37명은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진입도로와 우회도로 개설공사로 강정천이 오염되는 등 환경권을 침해당하다고 있다’며 정부와 제주도, 시공사를 상대로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주지방법원에 냈다. 강정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는 이들은 “도로 공사로 수돗물 취수원인 강정천이 오염되었으며, 그로 인하여 환경권은 물론 생존권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공사 중단을 요구했다. 강정천 오염 문제는 지난
제주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 반대 운동을 하다 제주교도소에 수감된 평화운동가 송강호 박사의 석방을 요구하는 온라인 탄원 서명운동이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송강호의 평화운동을 지지하며 탄원하는 사람들’은 2심재판이 진행중인 송 박사의 탄원서를 모아 오는 27일 제주지방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송강호 박사는 지난해 3월 구럼비 바위에서 기도를 드린다는 목적으로 해군기지 외부 철조망을 끊고 부대 안으로 진입했다 해군이 군형법상 군용시설 손괴죄와 군용시설 침입 혐의로 서귀포경찰서에 고소했다. 제주해군기지 손괴죄로 구속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1일 제주지방법원 경매법정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제주도는 이날 오후 1시 30분 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제주시 이도이동 소재 제주지방법원 경매법정을 방문했다고 밝혔다.제주도는 2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제주지방법원 경매법정을 공개했다.관련 방문 이력이 있는 이들은 확인 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공개 동선은 다음 표와 같다. 해당 동선은 환자진술, CCTV 기록, 카드사용내역 수신 메시지 등으로 이동경로 확인되었으며 추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이동경로 및 접촉
21일 제주지방법원이 제주4·3 당시 불법재판에 의해 형무소에서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어르신 7명이 재심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1일 논평을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민주당 도당은 "지난 11월 16일 검찰의 무죄 구형에 이은 재판부의 무죄 선고는 너무나 당연한 결과이며, 이를 통해 지난 72년간의 억울함과 불명예가 조금이나마 회복되기를 바라는 바"라며 "재판 진행 도중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신 故 송석진 할아버지와 故 변연옥 할머니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이어 "오늘 4·3 수형인에 대한 재
제주4·3 당시 불법 군사재판을 통해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수형인에 대해 열린 두 번째 재심에서 무죄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1일 오전 제주지방법원은 4·3 수형인 7명 모두에게 검찰이 구형한 대로 무죄를 선고했다. 이번 재심 재판 청구인은 김묘생 할머니(92), 김영숙 할머니(90), 김정추 할머니(89), 송순희 할머니(95), 장병식 할아버지(90), 고 변연옥 할머니, 고 송석진 할아버지 등 모두 7명이다. 이들은 지난 1948년부터 1949년까지 국방경비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돼 수감 생활을 했다. 이날 재판부는 "이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정의당과 국민의힘 제주도당도 7일 제주지방법원이 제주4·3생존수형인 김두황 할아버지에 대해 무죄 판결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정의당 제주도당은 이날 논평에서 "재판부는 '형사재판에서 공소사실에 대한 입증 책임은 검사에게 있으나, 검사는 관련 증거를 제출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피해자가 일반재판에 의해 무죄가 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진심으로 환영하는 바"라고 전했다.이어 "너무나 당연한 결과를 얻기 위해 오랜 시간 법정공방을 벌이며 싸워온 김두황 할아버지를 비롯한
4·3희생자유족회는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정찬수 부장판사)는 국방경비법 위반으로 기소돼 수감생활을 한 김두황 할아버지의 재심사건에 무죄를 선고하였다.이에 대해 4·3희생자유족회는 "오랜 세월 어둠에 갇혀 외면 당했던 진실이 밝은 햇살을 마주했고 세월이 흘러도 정의는 살아있으며, 오늘 판결로서 보여 준 제주지방법원 재판부의 결단을 제주4·3희생자유족과 제주도민들이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유족회는 7일 논평에서 "청구인의 개인적인 문제를 떠나 제주4·3사건의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을 위한 역사적인 재판으로서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제주4.3항쟁 당시 일반재판에서 국방경비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김두황 할아버지의 재심사건에서 제주지방법원이 무죄를 선고한 데 환영의 뜻을 밝혔다.제주지방법원이 7일 오전 김두황 할아버지의 재심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하자 민주당 제주도당은 논평을 내고 "지난 11월 16일 검찰의 무죄 구형에 이은 재판부의 무죄 선고는 너무나 당연한 결과이며, 이를 통해 지난 72년간의 억울함과 불명예가 조금이나마 회복되기를 바라는 바이다"라고 전했다.이어 "당시 무차별적으로 이루어졌던 불법 군사재판이 아닌 일
제주4·3항쟁 당시 일반재판을 통해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던 생존 수형인에 대해 첫 무죄 선고가 내려졌다. 군사재판이 아닌 일반재판 재심 판결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생존 수형인 김두황 할아버지(93)가 청구해 열린 재심에서 무죄 선고를 내렸다. 김 할아버지는 지난 1948년 11월 영문도 모른 채 경찰에 끌려가 가혹한 고문을 당하며 거짓 자백을 강요당했다. 이후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국방경비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목포형무소에서 1년간 옥살이를 했다. 김 할아버지는 수십 년이 지나서야
제주지방법원이 제주4·3 당시 수형 생활 중 행방불명된 4·3행불 수형인 10명에 대한 재심 개시를 결정한 데 대해 제주4·3연구소는 법원의 재심 개시 결정을 환영했다.제주4·3연구소는 "4·3 행불 수형인들에 대한 재심 개시 결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는 수형인 유족들이 낸 재심 청구소송과 관련해 개시 결정까지 있었던 재판부의 고민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이번 결정은 지난해 1월에 있었던 ‘4.3 수형 생존자’들에 대한 재심 청구소송에서 무죄 취지의 판결을 내린 것과는 다르다. 당사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재심 개시 결정의 핵심
제주4·3 당시 불법 군사재판으로 옥살이를 하고 행방불명된 이들의 억울함을 풀 수 있는 길이 열렸다.30일 제주지방법원은 4·3행불인 수형자 10명에 대한 재심 청구소송을 받아들이며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다.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70여년 전 억울하게 내란실행과 국방경비법 위반이라는 혐의를 뒤집어쓰고 희생당한 4.3행불인수형자들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진 것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이어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노력 속에서 이번 4.3행불인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법무부가 '제주4·3특별법 관련 검사의 직권재심을 가능케 하는 수정 법률안을 제시한다는 의견을 낸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유족회는 법무부가 제시 의견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희생자들에 대하여 특별재심 사유를 인정하고 제주지방법원에 관할권을 부여함으로써 검사가 일괄적으로 직권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 법률적 토대 마련 △수형인에 대한 명예회복 조항에 대한 의견서를 통하여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자와 수형인 명부 등 관련 자료로 인정되는 자에 대하여도 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 대안 제시 △군사재판 희생자뿐만
4·3도민연대가 4·3수형생존인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4·3수형생존인 명예회복을 위한 3차 재심 청구 재판이 열린다.1947년 일반재판을 거친 4·3수형생존자인 고태삼(구좌읍 종달리, 1962년생) 할아버지와 이재훈(조천읍 북촌리, 1930년생) 할아버지가 청구한 4·3 재심 청구 재판이 약 7개월 만에 제주지방법원 201호에서 열린다.4·3도민연대는 "이번 재판에 나선 고태삼 할아버지는 1947년 6·6사건으로 인해 종달리 청년 44명이 일반재판에 넘겨졌던 당시 조선민주청년동맹 활동을 했다는 이유 등으로 옥고를 치른 4·3 역사
법무부는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 오영훈 의원이 대표발의한 「제주4·3특별법」 전부개정안 중 제16조(수형인에 대한 명예회복조치)에 대하여 검사에 의한 일괄직권재심방안을 수용한다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발표했다.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보낸 ‘수형인에 대한 명예회복조치’ 조항에 대한 의견서를 통해 ‘제주4·3사건 희생자로서 제주 4·3사건으로 인하여 유죄의 확정판결을 선고받은 자, 수형인 명부 등 관련자료로서 인정되는 자’에 대하여 재심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대안을 제시하였다. 이에 대해 제주4‧3평화재단은 4‧3특별법 개
국회 행정안전위에서 논의 중인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안에 대해 법무부가 검사의 직권재심을 가능하게 하는 수정법률안을 제시했다.법무부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정법률안의 핵심은 제주4・3사건 희생자들에 대해 특별재심사유를 인정하고 제주지방법원에 관할권을 부여함으로써, 검사가 일괄적으로 직권재심 청구를 할 수 있는 법률적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5·18민주화운동법, 부마항쟁보상법에서 특별재심사유를 인정한 바 있다.법무부는 "이번 수정법률안은 희생자들 및 유가족들의 신속한 명
제주4·3 당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수형인 8명이 청구한 재심에서 검찰이 무죄를 구형한 데 대해 지역사회 내 환영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논평을 내고 “너무나 당연한 결과”라며 “특히 불법 군사재판이 아닌 일반재판을 통해 고초를 겪었던 김두황 할아버지의 판결에 대해서도 공소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없어 무죄를 구형한다는 것은 4·3수형인들의 명예회복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4·3유족들과 제주도민의 염원인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은 제주만의 과제가 아닌 대한민
제주도는 제주도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에 비협조하고 거짓진술을 한 제주 29번 확진자 A씨와, 33번 확진자 B씨를 상대로 총 1억2557만0947원의 손해배상 소장을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 9월 A, B씨에 대한 경찰 고발에 이어진 조치로 제주도는 22일 오전 11시 제주지방법원에 A씨, B씨에 대한 손해배상 소장을 접수했다.제주도에 따르면 A, B씨는 지난 8월 확진판정을 받은 후 거짓으로 진술했을 경우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10여 차례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방역당국에 방문이력과
녹지국제병원의 개설과 관련해 녹지그룹 측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와 관련해 더 이상 책임질 일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제주도를 대상으로 벌인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경기 의정부시갑)은 녹지국제병원과 관련해 질의했다. 오 의원은 “오늘 다행히 녹지국제병원 소송 관련해서 1심 판결에서 재판부가 제주도의 손을 들어줬다”며 “병원 사태를 알아보니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여러 군데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첫째로 보건의료 사업을 전혀 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