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특수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를 설치해달라는 요구가 10년째 거절당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교통'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시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고의숙 교육의원(제주시 중부)은 17일 제주도의회 제42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제주영지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 이격 거리가 460m에 달해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고 의원은 "지사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에 한 학교의 특별한 상황에 대한 얘기를 꺼내는 게 맞나 고민했다"며 "하지만 차량 중심인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에 야생조수 피해 구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전농 제주도연맹은 “지난달 27일 한 농민이 감귤밭에 피해를 주는 직박구리, 동박새 등 200여 마리를 집단 폐사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며 “해당 농민은 감귤을 쪼아먹는 피해로 인해 상품성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에 화나서 새들을 죽였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농민이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사실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면서도 이번 일로 인해 농민들이 겪고 있는 야생조수로
최근 고의로 농약이 주입된 감귤을 쪼아먹은 새떼가 집단 폐사한 가운데, 법적 제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농작물 피해 보상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제주자연의벗은 1일 논평을 내고 "법적 제재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근본적인 면을 들여다봐야 한다"며 해결방안을 제안했다. ▲농작물 재해보험 강화 ▲'제주도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보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보완 ▲과태료 인상 등 처벌 규정 강화 ▲제주지역 생태적 특성에 맞는 방법 연구 등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서귀포시 한 과수
다음달 제주도의원 재보궐선거 아라동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강민숙 후보(무소속)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대적인 도로 정비사업을 벌이겠다"고 공약했다. 강 후보는 "현재 아라동을 지역 곳곳에는 주택이 밀집돼 있지만 도로 인프라는 열악한 상황"이라며 "좁은 도로에 마주 오는 차량들이 뒤엉켜 교통 혼잡이 빈번하고, 주민들의 보행권도 위협받고 있다"고 운을 뗏다.그는 "아라동을 지역에는 도시계획도로가 다수 분포해 있지만 공사가 중단되거나 아예 착공도 못 한 경우가 많아 주민들의 불편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
제주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 동부행복치안센터 2월 15일부터 한 달간 제주시 동부권역의 송당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리사무소·주요 관광지 내 공중화장실에 대한 불법 촬영장치를 점검한다고 밝혔다.자치경찰단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초소형·위장형 불법 카메라의 구입이 쉬워진데다, 도내 모 고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사건이 발생해 불법촬영에 대한 도민과 관광객의 불안감이 커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제주시는 공중·개방 화장실에 대해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중화장실과 대형마트 화장실 등을
먼낭은 감탕나무과 상록 활엽수 먼나무의 제주말이다. 키는 약 10미터 정도 자라며 가지는 사방으로 균형있게 뻗는다.어린 가지는 암갈색이며, 굵은 가지와 줄기는 회백색이다. 진록색의 두꺼운 타원형 이파리와 함께 하얀눈 내리는 겨울에도 빨강색 열매는 싱싱한 생명력으로 다가온다.먼나무의 주산지는 제주도이며 전라남도의 보길도에도 자생한다. 제주도에는 서귀포 천지연 난대림에서 시작, 한라산 해발 400고지 아래 상록수림대가 주 자생지다. 그 외로는 곶자왈 상록수림대에서 가끔씩 볼 수 있다.꽃은 5월 하순부터 6월사이 백색계통의 작은 꽃들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송재호 예비후보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여성안심귀갓길 확대’ 및 ‘제주형 안심귀가 스카우트 제도’를 공약했다.송 예비후보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제주 인구 1000명 당 범죄 발생 건수가 전국 1위, 지역안전지수 범죄분야가 5등급으로 확인된다”며 “도민 누구나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제주의 치안 환경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주장했다.이어 “여성안심귀갓길은 지자체와 경찰이 관리하는 사업으로 주택가 골목길 등에 CPTED(셉테드, 범죄예방환경설계) 기법을 활용해 범죄
제주지역 축산농가에서 수거한 가축분뇨를 초지에 불법 배출한 재활용업체가 검찰에 넘겨졌다.제주도 자치경찰단은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과 산지관리법, 하천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가축분뇨 재활용업체 대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자치경찰은 공범 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A씨 등은 2020년부터 연 적정 처리량의 150~260%에 이르는 가축분뇨를 처리하면서 충분히 부숙되지 않은 사실상 가축분뇨를 초지에 배출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확인된 불법배출된 가축분뇨량은 약 1500t에
제주에서 음주운전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오는 9월 11일부터 시행된다.제주경찰청은 다음달 1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약 4개월간 음주운전 신고포상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음주운전을 신고한 사람이 신고 후 1개월 이내 포상금을 신청하면 단속 수치에 따라 지급받는 제도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나 면허취소 수준이면 각각 3만원, 5만원을 지급받는다.음주운전 포상제는 2012년 제주에서 국내 최초로 시행된 바 있다. 그러나 예산이 동나면서 6개월만에 중단됐다. 타 시·도 6곳도 제주를 벤치마킹해 이
제주지역에서 중금속이 섞인 폐수를 무단 방류한 구이용 불판 세척업체들이 적발됐다.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A업체 등 3곳을 입건, 수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A업체 등은 금속연마제 등이 붙어있는 불판세척기를 설치한 후 도내 고깃집에서 개당 600~700원의 세척 비용을 받고 불판을 수거, 세척 폐수 수천톤을 아무런 처리 없이 하수구에 무단 방류한 혐의를 받고 있다.특히 이곳에서 채취한 오염수에 대한 성분·수질검사를 진행한 결과, 3곳에서 구리, 납 등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모두 사람의 건강이나
중국인 단체관광이 재개될 예정이다. 2016년 사드(THAAD) 사태 이전 중국인 단체관광 붐으로 인해 도민들이 대규모 단체관광 전세버스로 인한 교통 정체 등 다양한 생활의 불편을 겪었던 만큼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에 따른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의 필요성이 부각된다.제주도는 10일 중국 정부의 방한 단체관광 전면 허용 발표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단체관광객 수용 태세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주민들의 삶에 미칠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제주도는 10일 기
도내 전역을 돌며 국·공유지와 관리가 소홀한 임야에서 자라는 나무 수십 그루를 훔쳐온 조경업자 등이 적발됐다.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조경수로 판매할 목적으로 도내 전역을 돌며 7,000만 원 상당의 수목 79본을 토지주의 승낙 및 관할관청의 인·허가 없이 취한 혐의로 조경업자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산림)위반 등으로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공범 3명은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제주시 조천읍 및 서귀포시 대정읍, 표선면 등 도내 국·공유지나 토지주가 육지부에 거주하는 등 관리가 소홀한 임야에 자생 중인
"파리가 한 두시간만에 이만큼 붙은 거에요. 한 두시간 만에 ...."5개의 끈끈이 트랩에 빼곡히 붙은 파리들이 꿈틀거렸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파리는 우리를 괴롭혔다. 눈 앞에 파리가 알짱거려 연신 손사래를 쳐도, 금새 또다른 파리들이 몸에 달라붙었다. 감귤농장 사무실 내 마련된 테이블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야외로 자리를 옮겨도 마찬가지였다. 지난달 26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올려다 본 하늘은 쾌청했다. 선선한 바람은 습기를 머금었다. 나들이 가기 딱 좋은 날씨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곳 마을주민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여름철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비산먼지 다량 발생 사업장 13개소를 적발했다. 26일 시는 지난 24일까지 비산먼지 등 발생사업장 90개소를 점검한 결과 13개소에서 20건의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내용은 비산먼지 발생사업 미신고, 방진벽·살수시설 등 비산먼지 발생 억제조치 미흡, 대기배출시설 변경신고 미이행 등이다. 또 특정공사와 관련해서도 사전 미신고 2건이 적발됐다. 시는 적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행정처분 9건, 과태료 5건(336만원)을 처분했으며 고발 6건에 대해서는 자치경찰단이 수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시는 5월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최근 제주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하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무등록 여행영업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6월말까지 집중단속한다고 24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은 최근 중국인 여행객들을 상대로 여행 안내, 여행지 운송, 관광지 매표 대행 등을 하며 대가를 받은 A씨를 현장(조천읍 소재 관광지)에서 적발해 수사하고 있다. 무등록 여행업은 관할 관청에 ‘여행업’으로 등록하지 않은 채 관광객 모객을 한 후 여행편의를 제공하는 행위를 일컬으며,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관광진흥법’에 규정
음주운전을 신고하는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가 제주에서 11년만에 다시 도입된다.제주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경미)는 18일 제415회 임시회에서 '제주도 자치경찰사무 및 자치경찰위원회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해 원안대로 의결했다.개정안은 음주운전을 신고한 사람에게 예산 범위 내에서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근거 규정을 신설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이와 같은 사무를 자치경찰사무의 구체적 사항 및 범위에 포함하는 내용도 담겼다.지급 기준은 '범인검거 등 공로자 보상에 관한 규정'에 따라 지급된다.
코로나19로 닫혀 있던 크루즈관광이 3년 만에 재개됐다.지난 3월16일 2만9000톤급 크루즈 아마데아호의 제주항 입항을 시작으로, 개점 휴업 상태였던 강정항에 11만5000톤급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3월19일 기항했다. 이어 3월에만 5척의 크루주선이 입항했고 6,200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다.올해 51척의 크루즈 선박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더불어 방문하는 관광객은 1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크루즈 관광의 재개로 제주도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이 커졌으며, 제주도정은 이러한 기대를 충족시키
강아지에 화살을 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가 사건 발생 7개월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3일 브리핑을 열고 전날인 22일 서귀포시 소재 거주지에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 25일 저녁 7시에서 9시 사이 서귀포시 한경면 청수리에서 믹스견에 양궁용 화살을 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본인 소유의 비닐하우스 옆 창고 주변을 배회하던 피해견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 몇년 전부터 주변 개들이 자신이 기르고 있는 닭과 농작물에게 피해를 입힌다는
이달 들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크루즈가 제주항과 강정 민군복합항에 기항했다. 제주도는 자치경찰단 기마대까지 나서서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크루즈 선사들의 호응을 얻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하지만 크루즈 관광으로 인한 부작용들이 적지 않았다. 그런 부작용들을 얼마나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크루즈 관광객을 단시간에 실어 나르는 전세버스로 인한 일부 면세점 일대의 교통혼잡이 대표적이다. 면세점을 비롯 단체관광객 모객 매장이 호황을 누릴 뿐 서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는 점도 거론된다
한 해 1000건 이상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개인형 이동장치(PM)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퀵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불법 주·정차에 대한 민원은 2201년 1062건에서 2022년에는 1398건으로 40% 가까이 급증했다.불법 주·정차된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도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3월 27일부터 4월 7일까지 자치경찰단이 선정한 보행자 안심구간 6개소 내 불법 주·정차된 개인형 이동장치(PM)를 즉시 견인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이번 달 23일까지 개인형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