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이 기후위기와 대중교통, 농업, 노동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한 공약을 내보였다. 도당은 "정책과 공약이 실종한 선거"에서 민생 의제를 발굴, 위기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도당은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10대 주요공약을 발표했다.기후위기 및 대중교통 공약을 구체적으로 보면 ▲대규모 탄소 배출사업장에 탄소세 부과, 시민들에 기후배당금 지급 ▲교통에너지환경세 중 도로.공항 등 좌초인프라 예산, 기후대응기금 전환 ▲월 1만원에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가능한 '기후교통패스' 추진 ▲버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가 총선 후보자들에게 전달한 정책질의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 3명은 모두 응답하지 않았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5일 오전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2대 총선 요구안에 대한 제주지역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정책질의 결과를 공개했다. 이 단체는 지난 13일 15대 주요 입법과제 및 지역현안을 각 후보자 캠프에 전자우편으로 발송, 19일까지 수합했다.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10대 요구안에서 5개 과제가 더 늘었다. 정책질의서를 전달한 7명의 후보 중 국민의힘 고광철(제주시갑),
제주지역 삼다수 운송 화물노동자들이 제주개발공사에 고용 안정을 보장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화물연대본부 제주지역본부(이하 화물연대)는 2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개발공사는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을 보장하고 노동조건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21일부터 3월 18일까지 제주개발공사와 6차례 이상 면담을 진행했다. 개발공사 측은 “교섭 주체는 물류운영사로, 고용보장에 관한 도움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이들은 “3년마다 반복되는 재계약으로 인한 고용 불안정
제주지역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이 결원 문제를 호소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19일 오전 10시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은 책임지고 급식실 결원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2024년 교육공무직 신규채용 직종 중 급식실 조리사와 조리실무사는 유일하게 미달이다. 조리사는 23명 모집에 7명, 조리실무사는 78명 모집에 34명이 합격해 미달율이 각각 70%(조리사)와 56%(조리실무사)에 이른다. 이에 결원율 10.5%를 기록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
제주지법이 일부 제주4·3 수형인 희생자 유족에게 기존 판례보다 대폭 축소된 형사보상을 결정한 것과 관련, 4·3단체가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나섰다.4.3 희생자 고 고윤섭·이대성씨의 유족,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1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지법은 형사보상 축소 경위를 명백히 밝히라"고 촉구했다.이들 단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3희생자 고 고윤섭씨의 유족은 제주지법으로부터 4·3형사보상금 2억6435만7600원을 통보받았다.고씨는 구금한 일
청년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건비 지원 사업이 진행된다.제주도는 오는 11일부터 청년 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 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 이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장려하고자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한 중소기업에 인건비로 1인당 월 50만~70만 원을 최대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청년(15세~39세) 신규 고용 후 6개월 이내 신청 가능생애첫일자리(50만원씩 1년간), 더나은일자리(최저임금의 120%이상/60만원씩 최대 2년간, 추가고용지원(기업이 작년 피보험자 수 대비 추가 고용 시/70만
1990년 '장애인고용촉진법'이 제정된 지 30여년이 지난 지금, 제주지역 장애인 노동 환경은 과연 나아졌을까?장애인일자리사업 등 여러 정부 사업이 추진되고는 있으나, 장애인 당사자 및 전문가는 장애인 노동의 개념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노동이 불가능한 장애인에게 기존 노동시장 체계를 끼워 맞추는 게 아닌, 비장애인 중심체계가 아닌, 다양한 노동을 고안해야 한다는 얘기다. 도내 9개 시민사회단체가 협력, 주관하는 '2023 제주인권포럼'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양일간 제주시 아스타 호텔에서 개최되고 있다.제주장애인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5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교육감과 도교육청에 임금교섭 타결안 제시를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2022년 9월부터 시작된 임금교섭이 2023년 4월까지 계속돼 역대 최장기간 교섭이었지만 노사 간 대화 자체가 되지 않았다”며 “물가폭등과 금리인상으로 노동자의 삶은 추락하고 있고, 비정규직의 실질임금 하락은 더욱 심각하다”고 호소했다. 교섭 과정에 대해서는 “노조 측에서 교섭 요구안도 어느 해보다 간소하게 제시하고 빠르게 수정안을 제시하는 등 타결을 위한 실행 의지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방어
물가 상승률 예측치보다 낮은 제주도의 '생활임금' 인상률'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한 전국 지자체들이 2024년 생활임금을 산정하고 발표를 하고 있다.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대구시만 생활임금 제도를 도입하지 않았다. 대구시도 올해 생활임금 조례가 발의된 상태다. 대구시 생활임금 조례가 통과되면 내년에는 모든 광역지자체가 생활임금을 시행하게 된다.현재까지 부산시, 인천시, 광주시, 경기도, 제주도가 생활임금(시급)을 산정해 발표했다. 부산시는 1만1710원, 인천시는 1만400원, 광주시는 1만2760원, 경기도는 1만1890
제주도의 생활임금이 시간당 11,423원으로 결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 공공 부문, 출자·출연기관과 민간위탁, 공공근로와 국비 지원 근로자를 비롯해 민간 부분인 공공발주 공사·용역 및 하도급 근로자 등에게 적용된다.생활임금은 「제주특별자치도 생활임금 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따라 제주도가 생활임금위원회에서 심의 및 결정한다.제주도는 7일 생활임금위원회를 열어 2024년도 생활임금을 시간당 11,423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월 급여로 환산하면 238만 7407원으로 내년 최저임금 시급(9,860원)보다 1,563원(15.9%)이
제주도내 농민들이 농산물 수입개방 정책을 저지하고, 기후위기 시대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기 위해 뭉쳤다.도내 농민단체 6개로 구성된 '제주농민의길'은 25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립을 알리며 "제주 농업과 제주 농민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전국농업기술자 제주도연합, ㈔제주도친환경농업협회, ㈔제주양배추생산자연합회, ㈔제주당근생산자연합회 등으로 꾸려졌다.제주농민의길은 "농자재 가격과 인건비, 유류대 등 모든 농업생산비가 폭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31일 성명을 내고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 "공무원 임금·선거사무수당을 인상하라"고 촉구했다.이는 지난 25일 공무원보수위원회가 2024년 공무원 임금을 5급 이상 2.3%, 6급 이하 3.1% 인상하는 안을 표결로 결정한 것에 대한 반발이다.노조는 "2021년 소비자 물가상승률 2.5%, 2022년 소비자 물가상승률 5.1%. 해마다 물가는 무섭게 치솟는데, 공무원 임금인상률은 지난 3년간 0.9%, 1.4%, 1.7% 인상에 그쳤다"면서 "코로나 위기 극복 명목으로 지난 3년간 7.4%의
2024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5% 오른 9860원으로 결정됐다. 인상률은 역대 최저 수준이다. 제주지역 노동계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9일 성명을 내고 "올해 최저임금위원회는 '노동자 임금 동결'이라는 윤석열 정권 입맛에 맞춰진 '답정너' 회의의 연속"이라고 비판했다.최저임금위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5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9860원으로 결정했다. 올해 9620원 대비 240원(2.5%) 오른 것이다. 월 급여로 환산하면 206만740원(주 40시간·월 209시간 기준)이다.지난달 말
"저희는 10년 넘게 일해도 호봉제 적용이 안 돼요. 최저임금 수준에 머물죠." 결혼 이주여성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여성가족부 산하 가족센터. 특히 이주여성 직원들이 제도에 따른 임금 차별을 겪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 제주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가족센터 사업은 크게 행정 업무 중심의 기본사업과 다문화가족 지원 특성화 사업으로 구분된다. 기본사업에 고용된 직원은 한국인으로 채용된다. 필수인력으로 분류돼 정부 인건비 지침에 따라 호봉제가 적용된다. 특성화 사업에는 통번역, 이중언어, 언어발달, 사례관리 4개 직군이 있다. 이중 통번역
지난 18일 제주시 관덕정 앞에서 진행된 '2023 제주차별철폐 한마당' 행사에 제주 이주여성 댄스팀 '카보게라(Cabogera)'와 제주 장애인 밴드 '별빛' 공연이 있었다.이날 '카보게라' 댄스팀은 "차별을 멈추자(Let's stop discrimination)"는 손피켓을 들고 무대를 마쳤다. 어떤 차별을 멈추면 될까. 두 팀을 만나 물어봤다. 일상 속에서 이들이 경험한 구체적 차별 사례는 개인마다 달랐지만, 이주 여성과 장애인 집단에서 겪는 차별에는 보편성도 있었다. # 필리핀 결혼 이민자, "평범한 제주 여성으로 봐 달라"
똑같은 일을 하는데 내국인보다 임금 수준이 낮은 외국인. 뭘 먹을지가 아니라 어디를 갈 수 있는지 먼저 고민해야 하는 장애인. 매년 최저임금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비정규직 종사자. 각기 다른 이들을 하나의 이름으로 호명한다면? 바로 노동자다. 이들은 18일 10시 30분 제주 신산공원에서 집결, 차별 철폐를 위한 최저임금 인상을 외치면서 관덕정까지 행진했다.민주노총 제주본부(본부장 임기환)가 주관하고 2023 제주차별철폐대행진 공동기획단이 주최한 '2023 제주차별철폐한마당'은 '다른 세상으로 행진, 제주 다양; 섬'을 주제로
제주에서 차별을 철폐하고 평등한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연대의 행진이 시작된다.'2023 제주차별철폐대행진 공동기획단(이하 기획단)'은 1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차별철폐대행진을 선포했다.기획단은 "공정한 세상, 양극화와 사회갈등을 풀어갈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세우겠다고 밝힌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1년이 지났다"면서도 "그 자체로 악몽같은 시간이었다"고 피력했다.이어 "구조적인 성차별은 더이상 없다며 여성가족부 폐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성평등 정책을 후퇴시켰다"면서 "매해 진행되던 퀴어문화축제의 서
제주시는 6월 한 달간 도·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합동으로 2023년 상반기 (예비)사회적기업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내실있는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고 보조금 부정수급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함이다.제주시 관내 사회적기업 121개소(예비 52, 인증 69) 중 18개소를 선정해 현장 및 서면 점검을 진행한다. 선정기준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점검 대상 추천 기업과 재정지원을 받은 이력이 있는 기업 등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는 기업을 우선으로 선정했다.주요 점검 사항은 ▲사회적기업 육성법 등에 따른 인증·지정 요건
2013년 진주의료원 폐쇄, 2015년 메르스 사태 등을 겪으면서 공공의료 필요성과 확충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특히, 공공의료 기반 확충은 COVID-19 대확산을 계기로 그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의료민영화의 첫걸음이 될 영리병원 불씨가 제주도를 넘어 강원도까지 번지는 상황. 이에 제주투데이와 의료연대본부 제주지부는 지역 차원에서 의료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 방향성과 대안을 10차례에 걸쳐 모색한다. 저는 서귀포시에 위치한 제주권역재활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물리치료사 김창환입니다. 병원이 개원
제주지역 식자재마트 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환경'을 주장하며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이들은 사측이 노조를 인정하기는 커녕, 보복성 인사 등 탄압을 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민주노총 산하 마트산업노조 뉴월드마트지회는 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설립 및 노조탄압 부당노동행위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노조에 따르면 이 업체는 도내에서 가장 큰 규모인 식자재마트다. 제주시 9곳과 서귀포시 1곳 등 모두 10곳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 수는 230여명으로, 이 중 점장 9명과 부점장 1명을 포함한 90%가 노조에 가입했다.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