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1970년대 제주도내 오름 등에 인위적으로 대거 식재됐던 삼나무를 전량베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양병우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정읍)은 18일 제주도의회 제42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도내 삼나무를 자원화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제주도는 지난 2022년 제주 삼나무림 등 분포조사 및 자원화 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1970년대~1980년대 조성된 삼나무를 베어낼 시기가 돼 벌채목 활용방안이 필요하고,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해 대책 마련이 필요해서다.1924년 일본에 의해 제주
오영훈 제주지사가 환경보전분담금 도입에 대해 공식적으로 '유보' 입장을 낸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미 도민사회 공감대는 모아졌고, 실현 방식에 대해 고민할 시점이라는 것. 다만, 오 지사는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송창권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외도·이호·도두동)은 17일 제주도의회 제42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환경보전분담금 추진 찬성 측은 생존을 걱정하지 않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오 지사는 "철학적 논의는 학계 및 시민사회 진영에서 논의해야 할 문제"라며 "모든 주장이 일리 있지만 행정의 영역에 맞
제주도내 특수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를 설치해달라는 요구가 10년째 거절당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교통'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시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고의숙 교육의원(제주시 중부)은 17일 제주도의회 제42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제주영지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 이격 거리가 460m에 달해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고 의원은 "지사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에 한 학교의 특별한 상황에 대한 얘기를 꺼내는 게 맞나 고민했다"며 "하지만 차량 중심인 전
최대 용량이 2리터인 제주 삼다수 페트병이 20리터 이상 대용량으로도 생산될지 주목된다. 한편, 입도세 성격의 제주환경보전분담금 부과 논의는 당분간 보류될 전망이다.강경문 제주도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16일 제주도의회 제4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대용량 삼다수 페트병 생산을 제안했다.강 의원은 "최대 2리터 말고 5리터 이상 대용량이 나오면 좋을텐데, 제주개발공사에서는 매출액 감소 및 생산라인 변경 등 이유로 우려하더라"며 "전국이 아닌 제주만 상징적으로 해도 좋을 것 같다
한라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자는 주장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제주도의회에서 나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으나, 이 과정에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강상수 의원(국민의힘, 정방·중앙·천지·서홍동)은 16일 제주도의회 제4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추진 여부에 대해 질의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 4월 도정질문에서도 이같은 논의에 불을 지피는 발언을 한 바 있다.시작은 '무장애 관광'에 대한 질의였다. 강 의원은 2026년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주변 편의시설에 대해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제주에서도 도의원 의정활동비 인상에 대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투명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제주도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인상 결정을 위한 주민공청회 개최를 앞두고 무원칙적 인상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15일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지방의회 의원은 월정수당과 의정활동비를 한달 의정비로 받게 된다. 지방자치법 제40조에 따르면 월정수당은 직무활동에 대해 지급되는 수당이다. 즉, 월급인 셈이다.반면 의정활동비는 의정 자료를 수집.연구하거나, 이를 위한 보조활동에 사용되는 비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이 이번 제22대 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원을 배출해내지 못한 것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11일 논평을 내고 "더 낮게, 더 치열하게 도민들과 다시 뛰겠다"고 전했다.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녹색정의당 소속 강순아 후보는 전체 투표 수(12만3254표)의 3.3%(4139표)의 득표율로 낙선했다. 도내 정당 득표율은 4.1%(1만4033표)에 그쳤다.전국 기준 정당 지지율도 2%대에 머물어 '0석'의 결과를 받았다. 비례대표 의석 배분 최소 기준인 3%의 벽을 넘지 못한 것.이에 따라 20
제22대 총선에서 제주지역 선거구 3곳을 싹쓸이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제주다운 제주를 만들고 '도민 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해단식을 개최했다.도당은 "이번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보내주신 성원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고광철‧김승욱‧강순아‧고기철 후보에게도 수고하셨다는 인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이번 선거 결과는 대한민국과 제주의 미래를 바라는 제주도민 여러분의
제22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제주도의원 재보궐선거 아라동을 선거구에 출마한 양영수 진보당 후보가 도의회에 입성한다. 11일 새벽 1시 30분 기준 제주도의원 재보궐선거 아라동을 선거구 개표율은 86.2%로 집계됐다. 양 후보는 가운데 42.9%(3135표)를 득표하면서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국민의힘 김태현 후보는 31.1%(2275표), 무소속 강민숙 후보 15.5%(1137표), 무소속 임기숙 후보 10.3%(757표)로 집계됐다.이번 선거는 강경흠 전 의원이 성비위 및 음주운전 논란으로 사퇴하면서 치러졌다. 양 후보는 지난 2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11일 오전 12시 20분 기준 제22대 총선 제주시을 선거구 개표율이 79%로 집계된 가운데, 김 후보는 63.5%의 득표율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득표 수는 6만1270표다.국민의힘 김승욱 후보는 33%(3만1855표), 강순아 녹색정의당 후보는 3.35%(3230표) 득표율을 차지했다.이전부터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잔치 분위기였다. 10일 오후 10시 15분 이따금씩 김 당선인의 이름을 외치며 개표 상황을 지켜보던 지지자들은 모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및 제주도의원 재보궐선거가 마무리 된 가운데, 제주에서 본격적인 개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10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투표 마감 후 개표소에 가장 먼저 도착한 투표함 순서대로 개표가 이뤄지고 있다.제주시 개표소는 한라체육관에, 서귀포시 개표소는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 마련됐다. 각각 432명, 213명 등 모두 645명의 개표 사무원이 투입됐다.제주시에선 6시 20분, 서귀포시에선 6시 22분부터 개표가 시작됐다. 지역구 국회의원, 도의원 보궐선거, 비례대표 순으로 이뤄진다.특히 개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제주지역 후보 및 정당들이 '정권심판', '정치교체'를 거론하며 마지막 표심잡기에 나섰다.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이날 투표 지지 호소문을 내고 "정의로운 정권심판, 내 삶을 바꿀 한판승부를 위해 투표해달라"고 부탁했다.도당은 "선거운동기간 많은 도민들을 만나면서 매서운 회초리를 드는 도민들을 많이 만났고, 때로는 애정어린 질책을 하시는 도민들도 만났다"며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여전히 녹색정의당이 많은 도민들의 선택지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 인정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진보
사회적협동조합 제주이어도지역자활센터 신임 이사장에 김영숙 이사가 당선됐다.사회적협동조합 제주이어도지역자활센터는 전날인 8일 센터 교육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제4기 임원진을 선출했다고 9일 밝혔다.이날 총회에는 조합원들이 참석했으며, 임원진은 이사 9명과 감사 2명으로 구성됐다.김영숙 신임 이사장은 "그동안 사회적협동조합제주이어도지역자활센터가 추진해온 성과를 이어받아 저소득 주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환경보전 등 사회기여 활동을 활발히 펼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제주도감사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강기탁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5일 열린다.제주도의회(의장 김경학)는 8일 오영훈 지사로부터 강기탁 감사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제출받아 제주특별법에 따라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이하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제주도의회 의장은 감사위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심사하기 위해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한 날부터 2일 이내에 의회운영위원회를 제외한 각 상임위원회별로 1명씩 추천을 받는다. 또 추천받은 6명을 포함한 7명으로 인사청문특위 위원을 선임하게 된다.이후, 인사청문특위에서 임명동의안
제주도의원 재보궐선거 아라동을 선거구에 출마한 강민숙 후보(무소속)는 지난 7일 첨단마을 인근에서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공약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다고 8일 밝혔다.주요 공약은 ▲제설차량 통합 전진기지 구축 ▲신설 예정 학교 인근 상가부지 확보 ▲대중교통 버스 노선 확충 등이다.강 후보는 “첨단마을 인근에 제설차량 통합 전진기지를 구축하면 제설차량들이 기지에서 출동하고, 다시 기지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제설작업이 이뤄질 수 있다”며 “첨단주민분들의 오랜 불편이자 민원이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고질적인
제주도의원 재보궐선거 아라동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양영수 진보당 후보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문윤택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과 ‘쌀집아저씨’ 김영희 피디, 정철 카피라이터가 이날 선거사무소에 지지 방문했다고 밝혔다.문윤택 위원장은 ‘양영수 후보가 민주당과 진보당 선거연대 방침에 근거해 단일후보로 출마한 만큼 힘껏 도울 것"이라며 "민주당과 함께 무도한 윤석열 정권 심판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김영희 피디와 정철 카피라이터는 "아라동에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훌륭한 도의원 후보가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며 "이
미 국무부가 제주4.3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건 발생 76년만이다. 이에 대한 책임규명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그간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선 미국에 학살 주범 책임을 묻지 않고는 진상규명은 끝나지 않는다고 도내 시민사회는 입을 모은 바 있다.언론사 한겨례는 최근 미 국무부에 '제주4.3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무엇이냐'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 결과, 이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고 지난 2일 단독 보도했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1948년의 제주사건은 참혹한 비극(terrible tragedy)이었다. 우리는 엄청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약 일주일 남은 가운데, 강순아 후보(제주시을·녹색정의당)가 제주대 총학생회와 간담회를 가졌다.강 후보는 4일 선거사무소에서 오윤성 회장 등 제주대 총학생회 소속 학생 7명으로부터 제주대 학생 의견수렴서 정책제안서를 전달받았다고 이날 밝혔다.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교통‧편의 부문 △시내버스 운영시간 연장 △교통 혼잡지역 파악 및 도로와 주차시설 보수 △행정동 내 주차타워 시설 확충 등이다.생활‧환경 부문으로는 △행정동 내 마을 특화 근린시설 및 주민 휴식 공간 확대 △생활 쓰레기 분리배출 시간 개편 △난개발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8일 오후 2시 30분 제주교육박물관 뮤지엄극장에서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제주도내 학부모와 교직원,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다. 학생 중심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제주지역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에 대해 교육공동체의 이해를 돕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포럼은 ‘제주도 중학교 현황 및 남녀공학 전환 공론화 과정'에 대한 경과보고로 시작된다.이어 한국교원대 유진은 교수의 ‘중학교 남녀공학, 자연스러운 시대적 흐름’과 전주대 조무현 교수의 ‘비공학 학교 남녀공학 전환의 필요
3일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이 봉행된 가운데, 민생당 지도부도 제주를 찾아 4.3정신 계승을 다짐했다.이날 추념식에는 서진희 대표, 양윤녕 제주도당 위원장, 천장옥 제주도당 수석부위원장, 박예수 부위원장, 은영니 사무처장, 김도영 중앙당 총무국장을 비롯한 제주지역 당원이 참석했다.양윤녕 위원장은 추모사를 통해 “4·3의 정명을 세우고, 4·3을 왜곡·폄훼를 멈추기 위한 법과 제도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또한 "긴 세월 절망의 아픔으로 숨죽이며 살았던 유족을 위로하고 보상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