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상 문제 등의 논란으로 파행 국면을 맞고 있는 녹지국제병원 숙의형공론조사의 1차 공론조사가 15일부터 강행된다. ◎"오해 풀기 위해 하루 연기"...사실상 16일부터 진행허용진 녹지국제병원 숙의형공론조사위원회(이하 공론조사위) 위원장은 14일 오후 3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허용진 위원장은 "14일 오후부터 시작하려던 1차 공론조사를 15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다"며 "사실상 내일은 휴일이어서 전문업체의 일정을 생각하면 16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삼나무 훼손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비자림로 공사를 일시 중지했다. 빠른 시일 안에 의견을 수렴해 대안책을 내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삼나무가 대거 훼손된 상태며 별다른 대안이 나오기 어려운 상태여서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10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비자림로 대안을 마련할 때까지 공사를 중지하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7일부터 비자림로 공사 중단..."대안 마련 때까지 재개 안할 것"안
세월호 참사가 벌써 4주기다. 그 새 많은 일들이 있었다. 희생자들 구출을 하지 않았던 정권은 바뀌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 후 구속됐다. 참사 당시 행정이 실제 구출할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었다는 정황도 새롭게 드러났다. 제주에 오고자 했던 300여명은 끝내 제주항에 도착하지 못한 채 먼 길을 떠났다. 16일 오전에는 정부 합동영결식이 4년만에서야 거행됐다. 이제 희생자 유족들은, 단원고 학생 희생자들의 부모들은 비로소 내 가족의, 내 아들의, 내 딸과 작별할 마음을 굳힌 것이다. 이제는 정말 진실규명이 드러날 것이라는 희망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네트워크 활성화를 도모할 '제주청년센터'가 드디어 열린다. 제주시 일도2동 동초등학교 인근인 두맹이 마을(동문로 14길 10)에 자리잡은 제주청년센터는 15일 오후 4시 개소식을 가지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제주 청년센터는 앞으로 제주형 청년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사회와 청년, 청년과 청년, 청년과 행정을 잇는 교량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특히 청년의 참여 확대를 통한 활동 지원 및 민관 협력 활성화, 청년의 능력 개발과 인재양성을 위
각종 개발로 마을공동체의 상징이자 한라산 고지대와 저지대를 연결하는 생태계 통로인 ‘마을공동목장’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제주도는 마을공동목장의 가축사육 마릿수, 토지소유 현황, 초지조성 면적, 관리사 및 시설물 현황을 조사한 결과 60곳에서 3곳이 감소한 57곳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제주시 애월읍 상귀공동목장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1리 공동목장은 매각, 해체됐으며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공동목장은 인근 토산공동목장으로 편입됐다. 위미1리 공동목장은 중국 자본이 투자하는 리조트단지로 개발되면서 사라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수익을
'고(古) 환경정보 저장고'로 불리는 제주 서귀포시 하논분화구 복원·보전 사업이 탄력을 받을 지 관심이다.하논분화구는 5만여년 전에 형성된 한반도 최대 규모의 마르형 분화구이면서, 고(古) 환경정보가 풍부히 보관돼 있어 동북아 기후 분석을 위한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제주도는 2020년 세계환경수도 조성을 위해 국제환경기구인 세계자연보전
제주와 타시·도를 잇는 가장 빠른 뱃길이 오는 7월 열릴 전망이다.23일 전남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군은 이날 부산선적 미래고속㈜과 강진 마량항-제주항간 여객선 취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미래고속은 지난 20일 목포지방해양항만청으로부터 여객선 운항 조건부 면허 승인을 받았다. 또한 제주도로부터 선석도 승인을 받았다.미래고속은 오는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이어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죽은 청둥오리 등이 잇따라 발견돼 제주도가 방역대를 설정하는 등 바싹 긴장하고 있다.도는 죽은 청둥오리 등에 대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 의뢰와 함께 종달리사무소에 특별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이는 전북 고창 등에서 발생한 오리 등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
'제주 생태계의 보고' 또는 '제주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 전체면적의 80%가 개발행위가 허용, 훼손이 가속화 됨에 따라 행위제한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또한 곶자왈의 지속가능한 이용공간 및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채택된 의제 실현을 위해 장기적으로 곶자왈 도립공원 지정 면적을 확대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는 1
제주 지하수가 당뇨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고관표 교수팀은 9일 임상연구를 통해 '제주물의 당뇨병 치료효과'를 밝혀냈다고 9일 밝혔다.연구진은 2010년 9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의 세부과제로 진행된 임상연구에서 제주도개발공사가 개발한 도내 지하수와 서울지역 수돗물을 마이크로필
제주4·3 피해자와 유족들의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광역정신건강센터가 제주에 들어선다. 6일 국회 강창일 국회의원(민주당, 제주시 갑,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2일 보건복지부의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설치 지역으로 제주도가 최종 선정됐다.4·3 피해자 트라우마 치유사업은 강 의원의 대표적인 지역공약사업이다.강 의원은 20
제주바다는 최근 80년간 해수온 1.5도 상승하는 등 아열대화가 가혹화 되면서 아열대성 해양생물이 40% 이상 출현하는 등 양식대상종과 어획종이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에 따라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이 지구 온난화에 따른 수온 상승 등에 대응한 분야별 연구를 확대한다.이를 위해 해양수산연구원은 해양생태계 보전 및 복원과 아열대에 대응한 양식종 개발,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제주마(馬)와 제주흑우 보전을 위해 문화재청과 농촌진흥청이 손 잡았다.29일 문화재청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제주마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가축의 안전한 보존 관리에 따른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 27일 체결했다.현재 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총
제주4·3을 왜곡 기술한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 제주도가 수정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제주사회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제주도는 23일 한국사 교과서 내용 중 4·3을 왜곡한 교학사에 수정을 재차 요구했다. 이는 지난 9월 5일에 이어 두 번째다.도는 교육부가 지난 10일 최종 승인한 교과서에서도 4·3 서술 부분이
옛 탐라대학교 부지의 수익용 자산 매각이 2년 6개월 여 만에 또다시 제주지역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옛 탐라대 부지 매각은 2011년 7월 교육과학기술부가 탐라대와 제주산업정보대학 통·폐합 승인 당시에도 논란이 됐었다.교과부는 2016년 1월까지 탐라대와 제주산업정보대학 통합 조건으로 탐라대 부지를 수익용 재산으로 전환해 임대 또는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에 의한 피해를 구제역과 같이 국가재난 범위에 포함시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 재선충병을 국가적 차원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국회 김우남 의원(민주당, 제주시 을)은 지난 22일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재난 범위에 포함시키고, 그 피해의 방지를 위해 긴급 대응 및 응급복구를 위해
남방큰돌고래가 제주연안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 고래연구소는 제주연안에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 개체 수를 최근 3년간 조사한 결과 100마리 내외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개체식별법으로 남방큰돌고래 개체 수를 파악했다. 개체식별법은 사진으로 촬영한 남방큰돌고래 개체를 분석해 분포 특성과 개체
제주지역 하천 정비 방향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가이드라인 설정 및 특성을 고려한 생태하천 복원 방안이 제시됐다.특히 제방·복개·직강하 등 인공 구조물 중심의 하천 정비는 과다한 유속변화와 유사퇴적으로 더 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는 2일 오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노령으로 도축된 제주흑우 씨수소와 씨암소의 체세포를 이용해 사후 복제된 '흑올돌이'와 '흑우순이' 사이에서 세계 처음으로 2세 송아지 '흑우돌이'가 태어났다.이로 인해 멸종 위험 동물이자 천연기념물인 제주흑우 씨 암·수소의 종(種) 복원과 개체 생산 체계가 확립돼 제주흑우 우수 종 보존에 청신호가 켜졌다.농촌진흥청은 제주대 박세필 교
제주지역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유해시설 금지 해제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박혜자 의원(민주당, 광주 서구)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 심의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1년~2013년 6월까지) 제주지역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유해시설 금지 해제율은 심의 69.92%(심의 133건, 해제 93건)으로 전국 1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