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과 국립제주박물관이 중국 남송대 청자가 발견됐던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해역에 수중발굴조사를 착수한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와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유식)는 11일 신창리 해역에서 개수제(開水祭)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중발굴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에 따라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수중발굴조사를 맡고, 국립제주박물관은 제주 역사와 고고학적 환경 조사를 맡는다. 아울러 기존에 수습된 유물들과 새로 출수되는 유물들은 두 기관이 종합하여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문화재청이 제주에서는 처음
제주4·3희생자유족회가 4·3특별법 개정의 조속한 통과를 외치며, 72년전 도민총파업이 열린 바로 그날의 관덕정 앞에 섰다. 4·3유족회는 10일 오전 11시 제주시 목관아 앞 관덕정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3.10도민총파업은 1947년 3월 1일 관덕정 앞에서 경찰이 가두시위를 하는 시민들을 향해 발포해 사망자가 발생하자, 도 주요 도심에서 노동자와 시민이 함께 들고 일어난 파업이다.당시 파업은 노동자나 시민만이 아니라 공무원과 경찰까지 참여한 민관총파업으로, 이 운동이 훗날 1948년 4·3봉기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하 제주특별법)이 이제는 투자와 개발사업에서 벗어나 생태·인권·평화를 지향하고 진정한 주민자치로 거듭나는 방향으로 개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모였다. 위성곤 의원실은 30일 오후 2시부터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이상봉·김경미·정민구 제주도의회 의원,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대안연구공동체,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등이 주최를 맡았다.이번 토론회는 제주특별법 6단계 제도개
제주 강정천에서 한 하사관이 큰 비닐을 들고 어슬렁거렸다.그의 오른손에는 길고 큰 집게가 손에 들려있었다.처음에는 강정천의 쓰레기를 주으며 환경정화활동을 하는 줄 알았다.그런데 아니었다.그는 집게로 비닐 안에서 빈 페트병을 끄집어내더니 강정천 가에 휙 집어던졌다.그 다음은 빈 캔, 다음은 쓰다가 버린 휴지들...이 영상을 보면서 절로 쓴웃음이 나왔다.무슨 콩트를 찍는 줄 알았다. 그러나 실제상황이었다. 해군 제주기지전대는 지난 2015년 강정항에 주둔하기 시작한 이후, 사실 많은 지역상생활동을 해왔다.여름
제주도 내 초·중·고의 돌봄교실과 방과후교실, 병설유치원 등 58개소가 석면 공사 중인 건물에서 운영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자료들이 각 지자체 교육청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하고 있음에도, 제주도교육청은 그간 교실운영 현황을 파악하지 않은 상태였다.감사원은 지난 27일 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제주도내 초·중·고에서 석면 해체 및 제거 공사기간 중 같은 건물 안에서 교실 수업을 운영하다가 적발된 학교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영주차장 요금 인상을 발표하면서 가당치도 않은 '꼼수'를 부렸다.도는 26일 보도자료에서 "공영주차장의 1시간 요금을 기존보다 400원 인상했다"고 밝혔다.그런데 이것은 사실이면서, 거짓말이다.도는 공영주차장 요금 관련 조례를 개정하면서 최초 30분 이후 초과금액 산정을 교묘히 바꿨다.개정 전에는 '초과 15분마다'를 개정 후 '15분 초과시마다'로 말이다.여기에 무슨 차이가 있을까. 현실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 '초과 15분마다'는 15분이 되는 순간
일반 국민의 절반 정도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선과 다당제 구조를 원하고 있었다. 그러나 국회의원 정수 증원을 전제로 한 선거제도 개정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바른미래당의 싱크탱크인 바른미래연구원(원장 홍경준)은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했던 ‘선거제도관련 국민인식조사’(이하 보고서)를 20일 발표했다.이번 국민인식조사는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월 14일 조사한 결과다.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들의 국회 불신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응답자의 무려 84.3%가 '잘
"눈이다"아이들이 길가에 내리는 꽃잎들을 보며 외쳤다. 하얗게 거리로 내리는 꽃잎들을 보고 있자면 따뜻한 봄날 눈이 내리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삼도1동 전농로 일대의 찻길에 왕벚꽃이 활짝 피었다. 서사라문화거리축제위원회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제14회 서사라문화거리축제를 개최한다.아침부터 많은 관광객들과 주민들은 전농로에 마련된 차없는 거리에서 마치 꽃의 동굴처럼 이뤄진 거리를 걸으며 다시금 찾아온 제주의 봄을 맞았다. 사람들은 벚꽃거리를 걷는 추억을 조금이라도 더 간직하기 위해 휴대폰과 카
고태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비례)이 아라동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고 의원은 지난 15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아라동 도의원 선거구에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돌입했다.고태순 예비후보는 “지난 4년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과 소통하는 따뜻한 정치를 펼쳐왔다”면서 “6·13 지방선거에서 최선을 다해 민주당 첫 선출직 여성 1호 도의원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고 예비후보는 “현재 아라동은 급증하는 인구 등으로 인해 많은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
제주 신화테마파크가 겨울을 맞이하여 올해 제주에서 처음으로 야외 아이스링크를 개장했다. 신화테마파크는 지난 1일 테마파크 내에 야외 아이스링크를 공식 오픈하고 3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올해 처음으로 들어서는 신화테마파크의 야외 아이스링크는 제주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내년 2월 14일까지 테마파크를 찾는 사람들에게 제공된다. 신화테마파크측은 "화려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겨울 조명에 둘러싸인 아이스링크는 연인에게는 낭만을, 가족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야외 아이스링크는 98평(3
30년 만에 전면 개편되는 대중교통체계 시행 일주일을 앞두고, 제주도가 도민 모니터링단을 위촉하며 막바지 도민 교육에 한창이다.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과 20일 양일간에 걸쳐 제주시 3개 권역, 서귀포시 3개 권역 등 총 6개 권역별로 대중교통체계개편 조기정착 등을 위한 도민 모니터링단 위원들을 위촉하고 권역별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19일인 토요일 제주시 읍면동부(10:30)를 시작으로 제주시 읍면서부(14:00), 제주시 동지역(16:00)을 대상으로 모니터링단 교육을 실시하며 20일 일요일에는 서귀포시 읍면동부(11:00),
어느 덧 새봄이 찾아오고 있다. 봄꽃들이 화사하게 피어나고 나무는 더욱 푸르고 있다. 새로운 생명 탄생의 기운을 곳곳에서 느껴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우리는 희망을 찾을 수 있다. 그런 취지에서 ‘엄마랑 아이랑 함께 노랑리본 숲체험’이 4월부터 시작한다. 봄을 나타내는 색인 노랑과 희망을 상징하는 리본을 합쳐서 ‘노랑리본 숲체험’이다.(주)제주생태관광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제주도내 장애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숲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있으며, 올해로 두 번째이다. 산림청 녹색사업단과 복권기금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
김병립 제주시장은 8일 실국장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제주중앙지하도상가 개보수사업은 시민의 안전을 위한 것으로 계획대로 진행하라고 지시했다.김 시장은 "내년 예산 의회심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비와 관련해 일부 상인들이 도의원들에게 사업비를 삭감해 달라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며 "이것은 중앙지하상가의 경쟁력 향상과 보다 많은 시민에게 상권의 기회를 부여하고, 관광객 및 소비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주시의 계획을 무력화하기 위한 행위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김 시장의 발언은 이미
지난 1월에는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으로 경찰대 8기 출신인 문영근 제주지방경찰청 정보3계장(47)과 제주 출신 정경택 서울 서초경찰서 형사과장이 승진했다.이번엔 과연 누가 총경 자리를 차지할 지 경찰청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관심을 끌고 있다.오는 11일 전후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치안정감 인사가 실시되는데 현 제주지방경찰청장인 이승철 치안감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대 2기 출신인 이 청장은 2014년 말 치안감 승진과 함께 제32대 제주청장으로 내정돼 임기 1년을 채웠다.또한 관심
서귀포시 성산읍에 들어서는 '제2공항 토지보상비'로 3.3㎡(평)당 평균 30만원대로 전망하고 있다.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 건설 타당성 연구용역팀이 공항 사업비로 4조1000억원을 예상하고 있고 이 중에 토지 보상비로 책정한 금액은 약 5000억원이다.이는 용역팀이 기획재정부의 개발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기준을 바탕으로 추정한 공항 건설 예정부지의 전체 토지 보상금액이다.토지 보상비는 실거래가격이 아닌 공시지가 등을 기준으로 감정평가 등에 의해 결정된 금액으로 토지 보상비를 제외한 3조4000억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위클리는 외국인 문화예술가 30여명과 도민 등 6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J-SPACE 3층 카페에서 “돌코롬 TALK, 제주”를 개최했다.이날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문화를 매개로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한 ‘돌코롬 토크, 제주’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로 인해 제주에 터를 잡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국경을 넘어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불러들여 도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의 섬으로 만들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이어서 도내 거주하고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새로 착공돼 문을 연지 1개월 이 지났다.하지만 제주를 찾는 외국인들의 출입국 심사에 걸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제주관광의 현안으로 떠올랐다.보통 제주에 체류하는 시간이 6~7시간인데 출입국과 세관 심사 절차에 2시간 넘게 터미널에서 보내야하기 때문이다.중국인 관광객은 "더 관광을 다니고 싶은데 어쩔 수 없죠. 시스템이 안 갖춰져 있으니 불편하죠"라고 하고 또한 크루즈 선사직원은 "입국은 그나마 괜찮은데 출국은 정말 오래 기다려야합니다. 세관 심사에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요"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성산읍 지역을 대상으로 3년 동안 토지 거래 현황을 분석했더니 다른 지역 사람들이 사들인 토지가 절반 가까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가운데 제2공항이 들어설 예정인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는 지난 15일부터 토지 거래가 제한되면서 거래가 뚝 끊겨 있는 상황이다.성산읍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매물은 1~2개 있는데 거래하기가 힘드니까, 사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죠. 한 동안 잠잠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요즘 분위기를 전했다.하지만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되기 직전까지 거래는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 최
요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행보가 남다르다.김 대표가 노동개혁과 역사 교과서 국정화 등 박근혜 대통령의 역점사업을 앞장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다, 온건파 친박계가 김 대표를 적극 옹호하기 시작했다.이런 점에서 박 대통령과 김 대표의 관계가 급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또한 지난 22일 청와대 5자 회동에서 김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의 박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적극적으로 방어해 '박근혜 호위무사'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분위기가 바뀌었다.김 대표의 이런 행보는 최근 자신과 관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자로 제주지방항공청장에 박성진(50.부이사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장을 발령했다. 서울출신인 박 청장은 1988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1998년에는 영국 버밍엄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이후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 토지정책과장과 항공정책실 항공정책과장을 거쳐 2013년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제주지방항공청은 지난 1985년 9월 제주항공관리사무소 개소 이래 30년만인 올해 1월 지방항공청으로 승격했다. 청장의 직급도 서기관에서 부이사관으로 격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