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정치/행정 제주특별도 제주도의회 제주시 서귀포시 국회/정당 제주특별법 사회/환경 사건/사고 법원/검찰 4.3 환경 해경 제주 제2공항 대자보 노동 동물테마파크 갈등 시민이 만드는 뉴스-제주순정TV 경제/관광 감귤 관광 농업 일자리 금융/재테크 기업 경제일반 문화 기획 연재칼럼 동물친구편지 제주신화산책 한뼘읽기 녹색발광 김수오의진맥 가시리놀부_제주읽기 말랑농업 맛난퓨전 이기루니_슈팅제주 워싱턴리포트 길에서 만난 들꽃 이야기 재즈탐구생활 춤추는교실 어쩌다_이장 또밖또북 에밀리우다 제주옛썰 성안유람 후다닥크투어 설문대루트탐사기 지민in런던 시선과연대 예술비밥 호박벌의제주비상 제주스밍 아직,강정 볍씨살이들어봅써 토종농민 무사제주
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아직,강정] 이런 제목은 너무 싫지만 '해군기지와 성폭력' [아직,강정] 이런 제목은 너무 싫지만 '해군기지와 성폭력' (1) “당신 어떻게 내 이름을 알았어?” 해군기지 안으로 몸을 날렸다. 관함식 기간이었고 해외 군함들이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가득 정박 중이었다. 민간인 출입 행사 기간이기도 했다. 그러나 나의 출입은 다른 의미였을 것이다. 때는 깊은 밤이었고 가을밤은 추웠다. 군대가 그어놓은 선 안으로 들어간 나는 큰 소리로 시위했다. 사람을 찾고 있으니 도와달라고 잠든 운동장에다 호소했다. 관함식이 열리기 며칠 전이었다. 관함식 진행을 위해 육지 등에서 임시로 파견된 군인들이 많았다. 강정마을 사람들은 기만적으로(이 이야기는 다음에 자세히 하겠 아직,강정 | 엄문희 | 2021-05-12 15:05 [아직, 강정] 진실을 본 자는 반드시 선을 넘는다. [아직, 강정] 진실을 본 자는 반드시 선을 넘는다. 지난번 그 벽, 강정마을의 벽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얼마 전 바닷바람 쐬고 싶어서 강정에 마지막 남은 공유수면, 멧부리를 찾아갔다. 서울에서 온 친구도 함께 있었다. 강정천 물줄기 따라 바다 방향으로 따라 걷다가 숲에 난 오솔길 끝에 이르면 갑자기 너른 주상절리 언덕이 펼쳐진다. 마을 제단이 있어서 살아남았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해군기지에서 강정천 사이 얼마 안 되는 땅이 모두의 공간으로 비어있다. 그곳에서 처음 숨비꽃을 보았고, 범섬과 썩은섬 광경이 아름다워서 마을에 찾아오는 친구들을 데리고 자주 가곤 하였다. 그런데, 오솔 아직,강정 | 엄문희 | 2021-04-06 13:35 [아직, 강정] 강정마을‘을’ 살다 [아직, 강정] 강정마을‘을’ 살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나를 소개할 때, 어떤 자리에서 나를 설명할 때, “강정마을‘에’ 사는”이라며 인사를 시작한다. 그러나 나는 내가 “강정마을‘을’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강정’은 어떤 것을 이야기하기 위해 불러오는 이름이 되었고, 사건의 대명사가 되었다. 내가 그 이름을 내 이름 앞에 수식하며 산다는 것은 강정이란 말이 가리키고 있는 어떤 일을 겪는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래선가, 사람들은 나의 첫 마디로 나에 대해 상당 부분을 파악하거나 판단하는 것 같다.그런데 ‘강정’이란 이름 역시 ‘마을’이라는 또 다른 현상 아직,강정 | 엄문희 | 2021-03-10 10:45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