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면 수월봉 절벽에서 차량이 추락해 40대 운전자가 숨졌다. 1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0시6분께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 부근 해안도로에서 차량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운전자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차량에는 운전자 A씨만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약 15~20m 가량 추락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의 한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불이 났다. 주차 후 10분여 만에 벌어진 일이다. 1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13일 오전 10시 43분께 제주시 이도이동 소재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한 차량에서 연기가 목격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화재 차량의 운전자로, 불이 나기 10여분 전 건물 주차장에 주차한 것으로 알려졌다.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출동한지 29분 만인 오전 11시 12분경 불을 완전히 껐다.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484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소방 관계자는 "차량이 내부만 소실됐고, 뒷자
제주해상서 인명피해를 동반한 사고가 잇따르자 제주해경이 제주에 특화된 예방정책을 펼친다.제주해양경찰청은 '트리분석기법'을 도입해 각 유형별 사고원인을 분석, 도출된 문제점을 활용한 예방정책 분석툴을 구축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달 1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33톤 어선이 전복돼 승선원 10명 중 7명이 구조, 2명이 숨진 바 있다. 1명은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지난 2월 15일엔 서귀포 남서방 33해리 해상에서 1959톤급 화물선이 침수·침몰했다. 승선원 11명은 구조됐다. 또 1월 27일 표선 인근 해상에선 4.11톤급
제주시에 위치한 모 노래주점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1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10일 오후 1시 59분경 제주시 일도이동 소재 노래주점 내 이동통신 중계기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자는 같은 건물 1층 점포 직원으로, 화장실에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119로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대원이 도착했을 때 불은 이미 꺼진 상태였다. 소방은 전기콘센트가 설치된 지하의 습한 환경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화재로 이동통신 중계기 2대 부분소실 및 배선용차단기 1개, 콘센트 1개
최근 서울 경복궁 등 전국 곳곳에서 이른바 '낙서테러'가 잇따른 가운데, 제주에서도 4·3과 5·18민주화운동을 함께 기억하기 위해 조성된 조형물에 낙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24일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귀포시청 1청사 동쪽 시민쉼터 공간에 조성된 '제주4·3과 오월걸상' 조형물이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아트월과 주변 하영올레 안내판 기둥에 'X'자 낙서가 발견됐고, 시청 직원이 발견한 현장에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구두약 통이 남아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서귀포시는 곧바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
제주에 무사증 입국한 뒤 차량 안에 숨어 다른 지역으로 몰래 이동하려 한 중국인이 해경에 붙잡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4일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제주특별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 A씨 등 3명을 검거, 검찰에 송치했다.이들은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도한 중국인을 도외 다른 지역으로 불법 이동을 시도하거나,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무사증 제도는 테러지원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외국인 방문객이 30일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는 제도다. 다만, 제주 이외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다.
제주지역 인구 수 절반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을 제주에 들여오던 외국인들이 재판에 넘겨졌다.제주지검 형사3부는 전날인 1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고 있는 말레이시아 국적 A씨와 B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이들은 지난달 27일 400억원 상당의 필로폰 12kg을 국내로 몰래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필로폰을 마시는 차(茶)인 것처럼 선물포장한 뒤 여행용 가방에 넣어 숨기는 식이었다.통상 필로폰 1회 투약량이 0.03g인 것을 고려하면 4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이는 제주공항
제주도내 해안가의 자갈을 무단으로 가져간 중국인 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서귀포경찰서는 4일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이하 공유수면법) 위반과 특수절도 혐의로 중국 국적 60대 A씨와 그의 딸 30대 B씨를 입건, 조사하고 있다.이들 모녀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박수기정 인근 해안가의 자갈 100여개를 별다른 허가 없이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씨 모녀가 차량에 자갈을 싣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 관광객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집 마당 조경을 위해 가져갔다"고
제주도내 숨겨진 스노쿨링 명소로 유명세를 탄 이른바 '블루홀'이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된다.서귀포해양경찰서는 '블루홀'로 불리는 웅덩이가 소재한 서귀포시 하원동 해안 일대를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 다음달 30일부터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이곳은 일대 절벽 아래 위치한 3~4m 깊이의 물웅덩이다. 간조시 돌에 동그랗게 둘러 쌓여 자연수영장 같은 느낌을 내고, 에메랄드빛 바다색이 특징이다.최근 '도민만 가는 곳', '나만 아는 스팟' 키워드가 떠오르는 등 숨은 명소를 찾아가는 관광형태가 유행하면서 스노쿨링 명소로 입소문을 탔다
제주지역 축산농가에서 수거한 가축분뇨를 초지에 불법 배출한 재활용업체가 검찰에 넘겨졌다.제주도 자치경찰단은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과 산지관리법, 하천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가축분뇨 재활용업체 대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자치경찰은 공범 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A씨 등은 2020년부터 연 적정 처리량의 150~260%에 이르는 가축분뇨를 처리하면서 충분히 부숙되지 않은 사실상 가축분뇨를 초지에 배출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확인된 불법배출된 가축분뇨량은 약 1500t에
교육단체가 명명한 '공교육 멈춤의 날'인 4일, 제주에서 교원단체 회장을 지낸 현직 제주도교육청 간부가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7분께 서귀포시 법환포구 인근 주차된 차량에서 제주도내 모 교원단체 전 회장엔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A씨 가족은 그와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 3일 제주동부경찰서에 신고했다. 공조 요청을 받은 서귀포경찰서는 A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행방을 추적하다 이날 오전 A씨를 발견했다.도내 모 중학교 교장을 지내던 A씨는 지난 1일 제주도교육청 모 부서 과
제주에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서귀포시 대정읍의 저류지에 소들이 고립됐다 구조됐다.30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까지 집계된 폭우 피해건수는 모두 9건이다.이 가운데 서귀포시 대정읍에서만 접수된 신고만 6건이다. 특히 오전 10시25분께에는 대정읍 보성리 소재 저류지에서 불어난 물에 소 6마리가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출동한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한 결과, 소들은 다리가 다 잠길 정도로 차오른 물에 오도가도 못하하는 상황이었다.소방당국은 소들을 안전한 곳으로 유인, 이날 오후 1시께 모두 구조했다. 고립된 소 5
현직 제주 경찰이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낸 뒤 현장을 벗어났다가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제주경찰청 소속 40대 여성 A경위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지난 25일 밤 9시50분께 술을 마신 채 자신의 SUV차량을 운전하다 제주시 노형동 소재 은행 건물 외벽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약 4km 떨어진 제주시 애조로 해안교차로 인근까지 차를 몰고 간 A씨를 발견하고 붙잡았다.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
제주지역에서 중금속이 섞인 폐수를 무단 방류한 구이용 불판 세척업체들이 적발됐다.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A업체 등 3곳을 입건, 수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A업체 등은 금속연마제 등이 붙어있는 불판세척기를 설치한 후 도내 고깃집에서 개당 600~700원의 세척 비용을 받고 불판을 수거, 세척 폐수 수천톤을 아무런 처리 없이 하수구에 무단 방류한 혐의를 받고 있다.특히 이곳에서 채취한 오염수에 대한 성분·수질검사를 진행한 결과, 3곳에서 구리, 납 등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모두 사람의 건강이나
제주에서 약 100일된 영아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친모가 구속됐다.제주경찰청은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를 받고 있는 A(26·여)씨를 입건, 전날인 15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20년 12월 23일 자정께 서귀포시 소재 자신의 거주지에서 생후 3개월된 아들 B군의 얼굴 부근에 고의로 이불을 덮어두고 외출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같은날 아침 7시 30분께 귀가, 사망한 아이를 포대기에 감싸 쇼핑백에 넣은 뒤 주거지 인근 한 포구 테트라포드 사이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B군에 대한 출생신고는
제주도내 포구에서 스쿠버다이빙 공기통이 충전 중 폭발해 60대 남성이 숨졌다.1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15일 오전 8시 45분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수원포구에서 스쿠버다이빙 산소통을 충전하던 60대 남성 A씨가 공기통이 폭발, 크게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얼굴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경찰은 레저업체를 운영하는 A씨가 혼자 공기통을 충전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는 한편,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에 비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하늘길과 바닷길엔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피해신고도 속속 접수되고 있다.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서귀포 남동쪽 약 210km 해상에서 시속 12km로 북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20분에 기해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제주도남동쪽안쪽먼바다에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제주도전지역과 제주도남서쪽안쪽먼바다, 제주도앞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도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은 3~5m로 매우 높게 일고
제주국제공항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온라인 게시글이 퍼지면서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전날인 6일 오후 9시 7분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내일(7일) 2시에 제주공항 폭탄테러하러 간다. 이미 제주공항에 폭탄설치 다 해놨다. 나오는 인간들 흉기로 찌를 거다"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이 게시물은 이로부터 1시간 뒤인 같은날 오후 10시 9분께 인터넷 및 SNS 자체 모니터링을 하던 제주청 사이버수사대에 의해 발견됐다. 제주청 경찰특공대 13명, 수색견 3마리, 공항공사 EOD 등 12
오임관 신임 제주서부경찰서장이 "신제주 등 관할 내 외국인 범죄 발생시 적극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오 서장은 1일 제주서부경찰서 3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외국인 범죄 대책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도내 등록 외국인이 2만200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고, 서부서 관할지역에는 9000여명이 거주 중"이라면서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연동·노형동은 외사안전구역으로, 외국인 노동자가 집중된 한림읍은 외국인 밀집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라고 설명했다.이어 "외국인 관련 범죄 중 불법체류자에 의한 범죄율도 인
박현규 신임 제주동부경찰서장이 "도민들이 궁금해 하는 다양한 치안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박 서장은 1일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신청사 신축사업과 주취폭력 및 묻지마 범죄에 대한 대응 계획을 밝혔다.박 서장은 "민원인 입장에서는 사건 발생 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궁금할 수 있는데, 경찰 단계에서는 다소 소통이 단절된 상황"이라면서 "가해자가 검찰에 송최되고, 재판을 받고, 실형을 받는 등 형사절차 과정에서 민원인이 어떠한 대응을 해야 하는지 경찰 단계에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아울러 동부서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