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왕벚나무.
제주시는 오는 24일 오후 4시 제주상공회의소 컨벤션홀에서 '왕벚나무 자생지-제주!' 특별강연회를 갖는다.

행사에는 미국 농업연구원 국립유전자원부 정은주 박사, 국립산림과학원 김찬수 박사가 강사로 나선다.

정은주 박사는 2000년 왕벚나무의 조직배양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7~2001년 국립산림과학원, 2001~2006년까지 미국 국립수목원에서 방문과학자로 근무했고 2006년 부터 미국 농업연구원 벨츠빌지역 국립유전자원부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워싱턴시에 벚나무를 심게 된 경위 ▲벚나무의 종류 ▲미국 내 다른 지역의 벚꽃축제 및 세계의 벚꽃축제들을 소개한다.

김찬수 박사는 우리나라 나무중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보급돼 있으면서도 원산지에 대한 논란이 많은 왕벚나무의 기원에 대한 문제를 중심으로 다룬다.

그는 왕벚나무 기원에 대한 각종 학설들을 검토한 결과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제주도자생설이 유일하다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1987년부터 국립과학원에서 일하고 있는 김 박사는 주로 서귀포에 소재한 난대산림연구소에 근무하면서 제주도 식물에 대한 분류 및 유전자원 분야의 연구를 하고 있다.

고대익 관광진흥담당은 "자생지에 대한 학술적.과학적 뒷받침을 위한 다양한 학술발표회 및 토론회를 마련, 왕벚꽃축제의 발전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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