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유 교육의원.
제주도교육감 출마가 점쳐졌던 고점유 교육의원이 31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고 의원은 이날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진정한 교육자치 실현의 작은 밀알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가 교육감선거 출마를 접은 직접적인 이유는 가족건강 문제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는 "40여년의 교육현장 경험과 4년의 의정활동을 토대로 제주교육을 일신 우일신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려 했으나, 도민 성원과 달리 가족의 건강문제를 극복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불가피한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날 고심한 끝에 먼저 집안의 화평과 가족의 건강을 되찾으면서 나름의 다른 방법으로 성원에 보답하기로 결심했다"며 "후일을 기약하는 저의 결심에 대해 이해를 구한다"고 했다.

고 의원은 제269회 임시회 폐회 때 이런 결심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다른 교육감 주자로 거론돼온 고태우 교육의원도 이달초 대학 복귀 의사와 함께 교육감 및 교육의원 출마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교육감선거는 양성언 현 교육감과 부태림 전 아라중 교장, 양창식 전 탐라대 총장 3파전으로 치러질 공산이 커졌다. <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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