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무소속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는 27일 "해군이 강정마을과 제주도민의 뜻을 받아들여 제주해군기지 착공식을 겸한 안전기원제를 무기한 연기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우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낸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해군이 이번 제주해군기지 착공식을 무기한 연기한 것을 계기로 강정마을주민과 제주도민, 해군이 서로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추진되는 국책사업은 반드시 해당지역 주민들과 제주도민들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착공식을 겸한 안전기원제가 연기는 됐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은 만큼 해군은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는데 더욱 힘 기울여 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