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창식 예비후보.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예비후보로 출마한 양창식 전 탐라대 총장은 28일 "유네스코 ‘교육차별금지협약’, 유엔아동권리협약 등을 보듯이 국제사회는 교육이 인권친화적 으로 제정되고 있다"며 "제주교육도 국제화 시대에 발맞추어 '학생인권조례' 제정으로 학생의 육체적, 문화적, 정서적 학교문화를 일궈 가겠다"고 밝혔다.

양창식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 자료를 내고 "우리학생들이 인격체로 아직 미숙하다는 이유로 독립된 인격체로서의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고, 이로 인해 학교가 두발지도나 학생체벌, 학교폭력, 등의 문제로 학교와 학생 모두 되풀이되는 갈등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유지하고 행복을 추구하기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하는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여 상호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를 정착시키고, 국제 자유도시에  걸맞은 인권선진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양 예비후보는 "일선 학교현장에서 고생하시는 교사들이 생활지도나 학습지도에 어려움이 많은 현실이고, 사회적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많은 우려가 위험수위를 넘은 상황에서 단순히 체벌이나 벌칙을 강화하는 것만으로는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는 고민과 학생지도에 관한 명확한 가치 기준의 부재로 교육공동체 구성원들 사이의 갈등과 불신이 증폭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학생인권조례제정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인권 조례는 교사들의 교권확립과 보호에도 힘을 써서 존중과 배려를 기반으로 학교가 즐거운 공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선 후 학생인권조례제정위원회를 구성하여 광범위한 여론 수렴과 공청회 등을 열어  학생, 학부모, 교사, 사회시민단체 모두 동의할 수 있는 조례가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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