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6일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2일 치뤄지는 제주도교육감 선거에는 양창식 예비후보(전 탐라대 총장)와 부태림 예비후보(전 아라중 교장), 양성언 도교육감 등 3파전으로 치뤄지게 됐다.

양 교육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교육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가 학력을 비롯한 청렴도 평가, 국민교육 행복도에서 전국 1위라는 영예를 차지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주를 완성하겠다"며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의 성공적 운영과 국제 수준의 제주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제주를 세계의 교육메카로 만들겠다"고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어 "학부모와 학생들의 기대와 요구를 최우선적으로 존중하는 교육감, 교원과 행정직원을 효율적으로 통솔하는 '서번트 리더십(타인을 위한 봉사에 초점을 둔 헌신적 리더십)'의 교육감이 되겠다"고 말했다.

양 교육감은 '바른품성 배양', '학력향상', '교육복지'에 중점을 두고 "편안하고 안전한 학교문화를 형성하고, 제주 정체성 교육과 문화예술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학력향상 방안'에 대해 "학력 향상을 위한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교육 수요자 중심의 교육활동을 강화하겠다. 또 국제 마인드를 갖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겠다"며 '영어교육도시 내 최고 수준의 국제학교 운영', '(가칭)제주국제학생수련원 건립' 등을 제시했다.

이어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원능력개발평가와 관련해 '우수교사 학습연구년제 및 자율연수 휴직제(무습)'를 시행하겠다"며 "지역.학교 간 교육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가칭)제주유아교육진흥원'을 설립하고 사립 유치원 교사의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6일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교육감은 "육청을 비롯한 모든 학교에서 '봉사하는 교육행정'을 실현시키겠다"며 "이를 위해 학생 건강 증진을 위한 교육여건을 조성하고, 미래 지향적인 학습환경을 구축하겠다.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교육문화를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양 교육감은 무상급식 방안에 대해서도 점진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총 예산을 계산해봤더니 400억원이 넘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끌어내지 않고서는 어렵다. 따라서 점차적으로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양성언 교육감은 제주시 연동 신시가지 한성빌딩에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오는 16일께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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