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는 7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여성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기초농업교육과정을 개설.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은 베트남출신 19명, 필리핀 5명, 일본 5명, 캄보디아 1명 등 모두 30명이다.

기초농업교육과정은 매주 금요일마다 주 1회 3시간씩 8월말까지 4개월간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감귤과수의 전정과 수정 ▲ 밭작물 및 과수의 재배관리 ▲밭작물 관리기계 조작방법 ▲지역농산물 가공식품 만들기 및 공예체험  ▲농 작업환경과 건강 ▲우리음식과 농사놀이문화 ▲농산물 유통 및 판매현장 견학 등 농사 전반에 관한 사항이다.

▲ 항공권 전달식
제주농협은 교육생 특성상 사전 의견을 수렴하는 등 결혼이민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진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업.농촌에 결혼이민자들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이번 영농교육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정책사업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제주농협은 이날 개강식에서 모국방문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2가족에 대해 항공권을 전달했다.

지역본부 강연심 차장은 "결혼이민자들의 농촌 정착과 젊은 인력이 부족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같은 농업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