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우근민 제주지사 후보는 20일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본부 출정식을 갖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본격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날 우근민 후보를 비롯한 김영훈 상임위원장 등 선거대책본부 구성원, 지지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도지사선거 필승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우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제주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만이 도지사가 될 자격이 있다. 구태의연한 정치 공세로 얄팍하게 표를 얻어 보려는 시도는 제주를 후퇴시킬 뿐"이라면서 "제주 미래를 책임지는 자세로 비전과 정책을 발표하며, 메니페스토 선거를 주도해 왔고, 앞으로 더욱 더 활발하게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 후보는 수출1조원시대, 해외관광객 200만명, 동아시아 식품가공무역의 메카, 향토자원 5대 성장산업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첨단기술제조업 육성 등을 약속했다.
 
이어 우 후보는 "여러분과 함께 준비한 비전과 정책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하자. 제주도민들은 경륜 있고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도지사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훈 상임위원장은 "총성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어쩌면 오늘부터 시작되는 선거운동은 어떤 연극이나 경기, 전쟁보다 더 치열하고 때로는 힘들기도 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가 견딜 수 있는 것은
승리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내적인, 그리고 외적인 확신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 계신 우리 동지 여러분들이야말로 기호9번 우근민 후보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세계로 가는 제주, 세계가 찾는 제주’를 함께 만들어가는 우 후보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일 것"이라면서 "그날 까지 우리 한 걸음이라도 더 걷고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납시다. 우근민 후보의 꿈꾸는 제주가 우리 모두가 꿈꾸는 제주가 되도록 해봅시다"고 말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필승구호를 연호하면서 우 후보를 도지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우 후보는 이날 오후 서귀포와 제주시에서 잇따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다.

우 후보는 오후 5시 서귀포 1호광장 제주지방법원 서귀포등기소 맞은편 건물 앞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서귀포지역 출범식에는 권혁란 전 KBS 아나운서와 김재봉 전 정무부지사가 찬조연설할 예정이다.

이어 진행되는 제주시지역 출범식은 신제주 정한오피스텔 사거리에서 열린다. 제주시 출범식에는 유명 중견 탤런트 2명과 김영훈 전 제주시장, 김경옥 제주시여성대학 총동창회장, 김철빈 제주도수출기업협회 회장, 오경애 전 평통부의장, 김부일 전 KBS보도국장이 찬조연설에 나선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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