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장애인인권포럼(이하 제주포럼)은 오는 6.2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장애인의 선거참여활성화를 위해 17일부터 23일까지 제주도내 226개소 투표소 편의시설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과정은 장애인활동가들이  ▲주출입구 접근로 ▲주출입구 높이차이 제거 ▲ 출입문 3가지의 편의시설 등에 대해 투표소를 직접 방문하여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3가지 편의시설 종류의 설치가 적절하게 돼 있는 경우가 전체 128개소로 57%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 투표소의 43%가 편의시설의 미비 또는 잘못 설치돼  장애인의 참정권을 가로 막고 있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투표용지와 관련하여 도지사, 도의원, 정당투표용지의 경우 번호로만 기표돼,  시각장애인의 선거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게 돼 권리침해 요소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제주포럼은  선관위에 시각장애인의 경우 후보자의 정당, 이름등 기초적인 정보를 대독할 수 있는 인력배치, 임시경사로 및 임시장애인주차장 설치, 지원인력 등을 배치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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