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후보는 "임기 내 '제주특별자치도 주민자치센터 설치.운영 조례'를 개정, 주민자치위원회의 심의사항을 대폭 강화해 명문화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민자치위원회 심의사항으로 △읍면동 지역개발계획에 관한 사항 △자치센터 운영에 관한 사항 △주민의 이해조정 △환경영향평가 등 의견제출 △주요사업 예산 제안 및 건의의견 제출 △개발계획의 의견청취 및 의견제출 등을 제시했다.

또 △지역단위 옴부즈맨 역할을 부여하는 한편 △교통안전시설 설치 의견 제출 △시민교육 계획 수립 및 추진 △기타 자치센터의 운영에 관해 필요한 사항 등도 조례 개정안에 반영시키겠다고 했다.

고 후보는 "조례 개정을 위해 연내 지역주민 토론회와 전문가 토론 등 절차를 거쳐 조례안을 만들어 대표발의하겠다"고 약속했다.

고 후보는 "이 조례 개정안은 동(洞) 단위 개발계획이나 예산을 편성할 경우 주민자치위원회로부터 사전에 심의.의결을 거쳐야 한다는 것을 명문화하고, 심의 결과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개해 시민의 '알 권리'를 한층 강화한 것이 핵심"이라며 "조례가 개정되면 주민자치위원회의 실질적 권한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례 개정과는 별도로, 도의회에 입성하면 정례적으로 주민자치위원회에 의정활동 상황을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