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영화 촬영 무대로 ´인기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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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영화 촬영 무대로 ´인기 짱´
  • 김지애 기자
  • 승인 2003.09.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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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16일부터 제주 전역서 크랭크 인

제주가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각광 받고 있다.

연풍연가, 쉬리, 단적비연수, 이재수의 난, 시월애, 약속 등의 영화는 물론 신데렐라, 사랑을 그대 품안에, 러빙유, 올인 등의 TV드라마가 제주에서 촬영됐다.

제주가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로 인기를 끌에따라 시청자·관람객 들에게 제주의 아름다운 모습이 간접적으로 전달됨에 따라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으로 각인시키는 효과를 얻고 있다.

이같은 심리적 각인 효과가 실제로 재현된 것은 제주에서 촬영됐던  드라마 '올인'이 가장 좋은 예다,

이 드라마가 전파를 탄 이후 제주홍보 효과가 1764억원이라는 통계(2003, 초록뱀 C&D)가 나올 정도였다. , '올인'이 촬영되었던 도내 곳곳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에서 촬영된 ´올인´등의 드라마나 영화는 국내 뿐 아니라 대만이나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도 방영되기 때문에 외국 관광객도 끌어들일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현상에 힘입어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영화촬영지를 돌아보게 하는 관광상품을 만들기도 했다.

제주는 청정 이미지와 이국적인 정취로 드라마나 영화의 촬영지로 손색이 없다.

이때문에 전도연, 박해일 주연의 "인어 공주"도 오는 16일부터 제주를 무대로 크랭크 인 되는 것 같다.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속으로 들어가 ´영화속 주인공´이 되는 것은 어떨까. 

▲섭지코지=남제주군 성산읍 신양리에 있다. 옛날 인근을 지나던 풍수가가 이곳을 지나면서 이곳은 인재를 많이 배출할 수 있는 지세라고 한 후부터 섭지라 불렀다 한다.

언덕에는 넓고 푸른 초지가 조성돼 있고 '협자연대'가 있다. 왜적의 침입을 감시하던 방어유적으로 원형이 대체로 양호하게 보전돼 있다.

 연대 서쪽의 자그만 언덕(붉은 오름) 정상에는 일제 강점기 때 군사시설이었던 고사포 진지가 있고, 북쪽 잔디밭에는 마을제를 지내는 포제단이 있다. 붉은 오름 남쪽에는 촛대바위가 있다.

이 곳을 무대로 영화 및 드라마가 제작됐다.은 제주도의 대표적인 촬영지로 단적비연수, 이재수의 난, 신데렐라, 올인 등이 촬영됐다. 아직도 올인 촬영세트인 교회 등이 남아 있다.

우리나라에서 세기의 커플로 불리는 이병헌과 송혜교가 주인공을 출연한 올인 방영이후 밀려드는 방문객으로 주차난이 빚어질 정도다.

▲우도=제주 최동단의 바다에 뜬 섬이다. 섬이라기 보다 한라산의 딸인 오름이 적합할지도 모른다. 성산포 앞바다에 길게 가로누운 섬.

 '소가 머리를 들고 누워 있는 형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섬 전체가 펑퍼짐하고 초지와 밭이 펼져져 있다.

남동면은 곧바로 100m 수직의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북사면은 말굽형 분화구가 넓게 벌어져 나가며 완만하고 길게 꼬리를 바다와 맞닿아 있다.

오름 정상 부위에는 등대가 있고 남쪽 '광대코지'라는 절벽 아래에는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생긴 해식동굴이 있다. 이른바 '돌그린 안'이라 불리우는 굴이다.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다는 산호사해수욕장(서빈백사)이 있다.

이 곳 서빈백사에선 이정재와 전지현이 주인공으로 출연, 2년간 편지를 주고받는 사이 사랑을 싹튀은 영화 '시월애'의 무대가 됐다.

▲-송악산=2차 세계대전 말기 일본이 중국 폭격 목적으로 건설했던 알뜨르 비행장, 섯알오름의 고사포대와 포진지, 비행기 격납고 잔해가 산재해 있다.

또한 해안 절벽 아래 일본군이 판 인공동굴이 15개소 있는데 이곳은 어뢰정 및 자폭용 보트를 숨겨 놓기 위한 것이다.

이 곳에선 연풍연가가 촬영됐다. 우리나라 최고의 터프가이 장동건과 최고의 여자배우인 고소영이 주인공.

이들은 이곳에서 관광객으로 분장한 장동건은 관광가이드 고소영과 마주친다. 이 두사람은 제주 곳곳을 돌며 서로에 대해 관심을 갖게되는데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한채 만남과 헤어짐속에서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아부오름=구좌읍 송당∼대천간 도로(1112번 도로)에 있는 건영목장 입구에서 남동쪽 약 800m지점에 있다.

산 모양이 믿음직한 것이 마치 가정에서 어른이 좌정해 있는 모습 같다하여 한자로 아부악(亞父岳), 아부악(阿父岳)이라 한다.

분화구안에는 둥그런 모양으로 삼나무가 심어진 가운데 일부에는 상수리나무, 보리수나무, 군데군데 청미래 덩굴, 찔레덤불이 우거져 있고, 몽고지역과 우리 나라에서는 제주도의 동부지역과 황해도 이북에만 자라는 '피뿌리풀'이 군데군데 보인다.

이 곳은 연풍연가와 이재수의 난이 촬영된 곳이다.

이정재와 심은하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이재수의 난. 100여년전 변방이었던 제주에서 발생한 민란을 영화화한 것. 부패한 권력층에 몸으로 맞선 제주인의 기개를 볼 수 있었던 작품이다.

실제 무대가 제주인 만큼 100% 제주에서 촬영됐다.


▲-신양해수욕장=성산읍 신양리에 있다. 신양 해수욕장은 반달 모양의 해안선이 감싸고 있어 파도가 잔잔하다. 평균 수심은 1m 정도이며, 연갈색 혹은 검은색의 고운 모래가 길이 300m, 너비 80m에 이른다.

바로 옆에 섭지코지가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곳은 연풍연가와 현재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성장한 설경구와 김석훈, 최진실, 김윤진 등이 출연한  단적비연수가 촬영됐다.

두 부족이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싸움의 잔영을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지금까지 관광객이 발길이 닿는 곳은 많아

 한석규와 최민식, 김윤진이 출연한 쉬리. 제주신라호텔인근에  '쉬리의 언덕'이 있다. 영화 촬영 후 호텔 측에서 안내 간판까지 설치했을 정도다. 벤치에 앉아 한 번씩은 사진을 찍는다.

또 마르(Maar)형 측화산인 산굼부리 분화구도 있다.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곳은 제주도내 360여 개의 오름 중 가장 식물상이 풍부한 곳으로, '연풍연가'가 촬영되기도 했다.

제주가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가 되면서 제주홍보와 관광수입도 얻고 있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있다.

섭지코지의 경우, 드라마 '올인'이 촬영된 이후 관광객이 급증해 경관 훼손, 무허가 노점상들의 급증하고 있다.

제주가 영원히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로 각광받기 위해서는 우선 청정한 제주환경을 잘 지켜야한다.

더 나아가 촬영될 영화나 드라마가 무엇인지를 미리 파악해 제주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영화나 드라마에 대해서는 유치활동을 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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