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상사화.
애절한 사랑의 대명사로 불리는 들꽃 '제주상사화'가 연리목과 더불어 절물자연휴양림을 찾는 탐방객들의 눈길을 잡고 있다.

상사화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식물로 관상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꽃이 필때는 잎이 없고 잎이 달려있는 동안에는 꽃이 없는 화엽불상견(花葉不相見 :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함)으로 애절한 사랑을 의미하기 때문.

오죽하면 꽃말이 '이룰수 없는 사랑'이랴.

▲ 절물자연휴양림에 상사화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이 같이 입구에서 탐방객들의 눈길을 잡는 상사화가 있기 까지는 절물자연휴양림측의 수년간의 야생화 식재가 뒷받침 됐다.

절물생태관리소(소장 김덕홍)는 여러해동안 주차장과 입구에 야생화 식재를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추가 조성된 주차장 주변에 야생화 및 수목식재에 열을 올렸다.

그 결과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면 양하·삼백초·제비꽃·민들레·산수국·관중·말라리·새우란·애기범부채·곰취·원추리 등의 야생화는 물론 가시두릅·초피나무·보리수·산딸기나무 등의 수목식재 등 삼나무 사이의 주차장과 주위 식물들이 조화를 이루어 운치 있는 경관을 연출하며 입구에는 상사화가 탐방객들을 맞이한다.

절물자연휴양림측은 앞으로 야생화 뿐만 아니라 볼래낭 등 다양한 토종 식물들을 추가 식재해 휴양림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우리 고유의 토종 식물들을 소개하고 보존해 생태체험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제주투데이>

 

<허성찬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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