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록그룹 ‘비틀스’의 존 레넌(1940~1980)이 사용한 변기가 1760만원에 팔렸다.

28일 영국 리버풀 폴 매카트니 오라토리엄에서 열린 비틀스 물품 경매에서 레넌이 버크셔 집에서 1969년부터 1972년까지 쓴 변기가 9500파운드에 낙찰됐다. 구매자는 영국인이 아니다.

예상가인 1000파운드(185만원)의 약 10배에 이르는 가격이다.

도자기로 된 이 변기는 레넌이 새로운 변기를 설치한 뒤 건축업자 존 핸콕에게 “화분으로 쓰라”면서 넘겨준 것이다. 핸콕은 이 변기를 최근 숨지기 전까지 40년간 창고에 보관해왔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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