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입지 재선정 데드라인이 다음달 20일로 확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해군기지 입지 재선정 마을인 남원읍 위미1리, 안덕면 화순리·사계리 등 2개 지역 3개 마을에 해군기지 유치 여부에 대한 마을차원의 결정여부를 밝혀달라는 공문을 20일 발송할 예정이다.

마을별 의사결정 기간은 25일 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음달 15일을 전후해 입지 재선정에 따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마을별 입장 표명이 빨라질 그 시기는 앞당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상지역 가운데 1개 마을(화순·사계는 모두 찬성해야)이 있을 경우 그 마을로 입지 후보지를 결정하게 되며, 2개 지역 모두 찬성하는 경우는 심사를 통해 후보지를 선정키로 했다.

그러나 2개 마을 모두 반대의사를 표명할 경우 강정마을을 최종 후보지로 확정키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당초 다음달 5일까지 해군기지 입지 재선정 마을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였으나 제주도의회 해군기지 특위가 제출한 의견서를 수렴해 데드라인을 연기한 것이다.

하지만 의견서 상  해군기지 입지 재선정 후보 마을 확대와 관련 우근민 지사가 "군사기지 입지는 해군만이 결정할 수밖에 없는 게 원칙"이라고 못박음에 따라 수용되지 않았다.<제주투데이>

 

 

<허성찬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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