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탄생 70주년, 사망 30주년을 맞이한 존 레넌(1940~1980)이 타임캡슐을 받았다.

9일 AP통신에 따르면, 록그룹 ‘비틀스’의 멤버인 레넌의 70세 생일 전날인 8일 미국 클리블랜드의 록&롤 명예의전당은 레넌에게 타임캡슐을 헌정했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이 캡슐은 록&롤 명예의전당 박물관 정보창고에 보관된다. 몇 개의 CD와 DVD, 서적, 레넌의 부인 오노 요코(77)가 쓴 노트 2권 등이 담겼다. 레넌이 100세 생일을 맞는 2040년 공개된다.

박물관의 큐레이터 메레디스 루트리지는 “레넌의 유산인 평화와 사랑의 의미를 보존하는 것이 타임캡슐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레넌을 기리는 앨범과 책, 영화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EMI 뮤직은 레넌의 모든 앨범을 디지털 리마스터링해 발매했다. ‘기미 섬 트루스(Gimme Some Truth)’로 명명된 이번 앨범 프로젝트는 오노가 지휘했다. 이와 함께 레넌의 생애를 담은 ‘존 레넌-인 히스 라이프’도 번역 출간됐다. 또 레넌의 유년시절은 그린 영화 ‘노웨어보이’는 11월 말 개봉된다.

레넌은 1980년 12월8일 자신의 뉴욕 아파트 앞에서 마크 데이비드 채프먼(55)에 의해 암살당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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