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해군기지 조감도.

제주지역에 들어설 해군기지가 재생에너지기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해군은 20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으로 추진되는 제주해군기지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심이 될 재생에너지시설을 기본 틀로 기본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해군은 현재 재생에너지로 지열, 풍력, 태양광, 수력 등을 검토 중이다.

해군은 올해말까지 재생에너지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마친 후 내년에 에너지업체를 상대로 공고를 낼 계획이다.

특히 지난 18일 해군 2함대 독도함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회 국방위원회 서종표 의원(민주당)은 "제주도는 전력량의 50% 가량을 해저송전케이블에 의존하고 있지만 저인망어선에 의해 끊어져 문제가 발생한다"며 "100년간 전기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열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지열 등 재생에너지 활용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한편 해군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으로 꾸며질 해군기지 건설 예정지는 해양복합리조트, 관광문화쇼핑의 거리 등이 조성되고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해군과 가족 7500여명을 포함한 약 1만2000여명이 유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해군기지을 모항으로 하는 제7기동전단은 최신예 이지스함인 7600t급 세종대왕함을 필두로 문무대왕함, 충무공 이순신함, 대조영함, 왕건함, 강감찬함, 최영함 등 45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 6척이 기동전단에 배치된다.

특히 작전 수행 때는 수송.상륙함인 독도함(1만4500t급)이나 잠수함(1800t급)은 물론 기동 군수 지원함, 해상초계기 등의 지원전력도 기동전단에 포함된다.

또한 2012년께 실천 배치될 두번째 이지스함인 '율곡이이함'도 추가 배치된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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