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프만은 '포 유어 아이즈 온리'(For Your Eyes Only) 글과 함께 검은색 속옷 차림에 손에 권총을 든 모습으로 표지에 등장했다. '포 유어 아이즈 온리'는 지난 1981년 영국 스파이 제임스 본드가 등장하는 007 영화의 제목이기도 하다.
채프만은 미국에서 추방된 이후 인터뷰를 자제하는 등 스파이 활동에 대해 입을 다물어 왔다. 이번 맥심 잡지에서도 선정적인 모습을 드러내기는 했지만 역시 스파이 활동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녀는 "남성들은 세 부류로 나뉜다. 첫번째는 그저 섹스만을 원하는 사람으로 이들은 야만적이다. 두번째는 사랑받기를 원하는 사람으로 이들은 첫번째 부류보다 더 스마트하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은 사랑받기를 원할 뿐 아니라 누군가 사랑할 대상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나는 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채프만은 미국에서 추방된 후 러시아에서 영웅으로 대접받았다.[뉴시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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