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소방본부(본부장 강철수)는 25일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동절기에 대비해 도내 고층건축물 대표자 등 관계인 62명과의 간담회를 소방교육대 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일 부산'우신골드스위트'화재와 17일 인천'송도 갯벌타워'화재사례를 분석해 문제점을 인식하고 그에 따른 화재예방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고층건축물 화재의 문제점으로는 ▲복합건축물인 경우 다수의 점포 등이 있어 시설관리 어려움 ▲커튼 윌구조와 굴뚝효과에 의한 화재확산 속도 빠름 ▲공간적으로 폐쇄된 구역을 형성해 화점, 연속범위 등 파악 곤란, 5층 이상의 문화집회, 종교시설, 판매시설 및 11층 이상 중 옥상광장을 설치토록 된 건축물의 옥상 출입문을 폐쇄하는 행위 발생 ▲방화관리자의 책임은 막중하나 그에 따른 권한과 처우가 미흡해 업무수행에 한계 등이 지적됐다.

이번 간담회 참석자들은  ▲각 건축물의 소방시설  ▲피난시설  ▲방화시설 유지관리   ▲방화관리자 혹은 위험물안전관리자의 철저한 업무 수행 등 중요성을 인식했다.

강철수 본부장은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선 방화관리자와 위험물안전관리자의 업무수행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규정준수를 당부했다.<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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