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가 31일 오후 3시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주장 김은중의 활약으로 3대 0으로 이겼다.

제주는 전반 27분 김은중의 백 헤딩으로 이어진 볼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 있던 이현호가 오른 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뽑았다

첫 골이 터진 지 1분 뒤에는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날린 배기종의 슛이 수비수를 맞고 오른쪽으로 흐르자 김은중이 쏜살같이 달려들며 오른발로 밀어 넣어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후방에서 찔러준 네코의 패스를 받은 산토스가 볼 트래핑으로 키퍼를 제친 후 추가골을 넣었다.

제주는 최근 11경기 연속 무패(8승3무)를 이어가며 17승7무3패(승점 58)를 기록, 서울과 2점 차를 유지하며 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서울이 제주보다 한 경기 더 많은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정규리그 1위를 누가 차지할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한편 제주는 이날 승리로 승점 58점(17승 7무 3패)을 확보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 리그 2위 자리를 확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하게 됐다.


▲경기 전적

제주 유나이티드(2-0, 1-0) 대구FC

△득점=이현호(전반 27분) 김은중(전반 28분) 산토스(후반 46분).<제주투데이>


<나명문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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