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오라동 연미마을에 있는 망배단을 비롯한 4건을 지정문화재로 지정키로 했다.

제주시는 지난달 31일 제주시지정문화유산심의위원회(위원장 김찬흡)를 열고 망배단, 창민요 소(김주산), 내도 알작지왓, 해안동 왕벗나무 2그루 등에 대해 심의를 벌이고 이들을 제주시문화유산으로 지정키로 결의했다.

망배단은 조선시대 국가의 의식이나 왕조의 경조사때 유림들이 모이던 장소이며 창민요는 자진사랑가, 질군악, 계화타령, 신목사 타령, 실실동풍가 등을 제자들에게 전수하고 있는 김주산씨가 선정됐다.

알작지왓은 내도동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자갈밭이며 해안동 왕벗나무는 제주가 원산지인 왕벗나무를 대표하는 200년 이상의 수령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현재 제주시지정문화유산은 제주판관 고경준의 금관조복 등 유형분야 5건을 비롯해 삼양동흑사구층 등 기념물 3건, 여성노동요 등 무형분야 3건 등 11건이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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