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가 육상대회 트랙 1500m 경기에서 제주도 대표 선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화제다.

제주제일고 축구부에서 주전 MF로 뛰고 있는 한수빈(2학년)은 지난 31일 제12회 교육감기 장거리달리기대회를 겸해 열린 학교간 육상경기에서 1500m에 출전해 4분26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수빈은 특히 이날 경기에서 고등부 도 대표선수를 제쳐 화제를 뿌렸다. 제주도육상연맹 관계자는 “체계적인 훈련을 받는다면 육상선수로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수빈은 “자신의 본업은 축구”라며 “1500m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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