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지호 담당.
자율 방범이란 영어로 POLICE VOLUNTEER(폴리스 벨런티어)라고 불리어지는데, 해석해보면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지역주민이 스스로 자원해서 무보수로 각종 범죄와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방지하는 것이다.라고 해석 할수 있다.
 
서방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여러 형태의 자원봉사자의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자원봉사에 대한 역사가 짧은 관계로 국가적 관심과 지원도 미흡하였으나,

1980년대 이후부터 우리나라의 경제력 상승과 더불어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자원봉사의 개념들이 국민들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서면서 민간인 NGO단체를 중심으로 점차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자율방범대가 자원봉사자 중심의 민간인으로 조직되게된 것은 1990년도부터 본격 시작되었다고 할수 있다.

우리 표선면의 자율방범대는 표선면 해병대 전우회를 비롯, 자유 총연맹 표선면 여성회,10개마을 청년회로 구성된 청년회방범대가 운영되어 총 12개 단체가 운영되고 있다.

그중에도 우리면의 대표적인 자율방범대인 표선면 해병전우회 방범대는 2006년 12월18일 감귤도난방지에서부터 공식적으로 태동했는데 읍면단위 해병전우회중 전국산하 조직 중 유일하게 단독사무실을 갖추고 있는 조직으로서 66명으로 구성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해병대 표선전우회의 자율방범을 위한 장비 현황을 보면 손전등 10개, 경광등 4개, 유도봉 30개, 야광반도 50개, 완장 10개, 호각64개,무전기 5대등을 갖추어 언제 어디서든 출동태세를 갖출수 있도록 전우회 전용 봉고차도 소유하고 있어 기동력도 완벽하다고 할수 있다.

자율방범대의 운영기간을 보면 하계(7월~8월)기간에는 표선해비치해변을 집중 순찰하면서, 해수욕객이 혹시나 모를 취객들로부터 신변을 보호하고 야간에 물놀이 하는 해수욕객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험으로부터 구출하고 있다.

또한 동절기(11월~익년2월)에는 도서관 및 관내 취약지역에 대하여 청소년 선도활동을 강화하고, 관내 폐가를 중심으로 집중순찰을 하고 있다.

주요 활동시간은 21:00~02:00까지로 하계 및 동절기에는 주3회, 3월~10월까지는 주1회 운영되고 있다.

이들의 역할은 이뿐만 아니라 마을축제나 행사시 교통정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집고쳐주기, 태풍피해복구 및 요즘처럼 감귤수확기에는 야간에 농산물 도난예방활동을 강화하여 표선면 지역의 방범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見義不爲(견의불위) 無勇也(무용야) - 의로움을 보고도 행하지 않는 것은 용기가 없는 것이다“『 논어 위정편』에 나오는 구절로서 요즘같이 각박한 세태에 표선면 해병대 전우회 자율방범대에 어울리는 글귀가 아닐까?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계절 그들의 노고에 고마운 말씀을 이글을 대신하여 전하고 싶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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