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성전환 수술로 암컷이 된 강아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영국 일간지 메트로에 따르면 암수 한 몸으로 태어난 영국 스태퍼드셔의 강아지 '사이라'가 최근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불테리어 종인 사이라의 주인 존 칸치(46)는 사이라가 2살이 되도록 암수 한 몸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그는 사이라가 암컷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정기검사를 받던 중 수의사는 사이라가 암컷과 수컷의 기관을 모두 갖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사이라는 맨체스터에 있는 한 병원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았고, 성공적인 수술로 완벽히 암컷이 됐다.

사이라의 수술을 집도한 외과의사는 "30년 의사 생활을 하면서 강아지 성전환 수술을 하기는 처음이다"고 말했다.

칸치는 "사이라가 항상 수컷 강아지에게 관심을 보였기 때문에 조금도 의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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