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학년도 대학수능시험이 이틀앞으로 다가오면서 시험 문·답지가 제주도교육청에 도착하는 등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제주도교육청은 3일 오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부터 수능시험 문·답지를 인수받고 고사장과 계열별 재분류 포장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4일에는 제주시내 제주일고와 오현고, 신성여고 등 7개 고사장과 서귀포시내 서귀포고와 삼성여고 등 3곳 등 도내 10개 고사장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예정돼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말 978명의 시험관리요원 배정작업과 수능관리 세부시행계획지침 교육 등을 마친 상태다.

경찰도 3∼5일 수능시험 문제지 경비를 위해 도교육청과 서귀포교육청에 경력을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제주시를 비롯한 각 지자체도 모범운전자회와 교통봉사대 등의 협조를 얻어 수험생 무료 수송 서비스를 준비하는 한편 수능 당일 고사장 주변과 주요 교차로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불법주·정차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기상청은 제주지역의 경우 수능 당일 차차 흐려지는 날씨로 최저기온 15℃ 최고 21℃를 기록, 예년과 같은 '수능한파'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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