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남녀 흑백 쌍둥이가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영국 텔레그래프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그레나다 출신의 셜리 웨일스(21)는 웨스트요크에 있는 한 병원에서 100만분의 1 확률인 남녀 흑백 쌍둥이를 낳았다.

아들 레오는 약 2.3㎏으로 먼저 태어났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까만 피부와 검은 눈, 짙은 머리를 가졌다.

몇 분 후 2.7㎏으로 태어난 딸 홉은 아버지의 영향으로 하얀 피부와 푸른 눈, 금발이었다.

웨일스는 "나는 1명은 남자, 1명은 여자인 쌍둥이를 낳을 것은 알고 있었지만 피부색이 다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우리 아이들을 구분하는데 문제가 없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특별하게 자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뉴시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