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주항공대 소속 AW-139호 헬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24일 오전 8시 4분께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실종된 헬기의 잔해로 보이는 물체를 3002함이 한경면 차귀도 북서측 51마일 해상에서 발견됐다고 이날 밝혔다.

실종된 AW-139호 헬기는 23일 오후 8시20분께 차귀도 서쪽 74㎞ 해상에 있던 제주해경 1502함에서 응급환자인 이유진 순경(28·여)을 탑승시킨 후 제주공항으로 되돌아오던 중 통신이 두절됐다.

통신이 두절되자 해경은 헬기 탑승자의 휴대전화 신호를 추적, 오후 11시께 마지막으로 신호가 잡힌 한림읍 협재리 앞 500ｍ 해상을 중심으로 집중수색을 벌였다.

해경은 경비정 8척, 해군 고속정 5척 등 함정 13척과 해군 수색기 1대, 해경 헬기 3대를 현장에 긴급 파견해 수색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실종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병훈 경위(헬기 기장·40) ▲권범석  경위(부기장·49) ▲양춘석 경사(정비사·40) ▲최명호 경장(정비사·38) ▲이유진 순경(1502함·28).<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