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클로탄닌'을 사용하기 이전(사진 왼쪽)과 이후 변화된 모습.

모근 염증으로 인한 노화 대사를 획기적으로 개선, 스트레스성 탈모증을 치료하는 ECCOL계 신물질이 개발됐다.

제주테크노파크 입주 기업인 라이브켐(㈜는 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토종 해조류 감태로부터 발모효과가 뛰어난 천연 신물질 ‘에클로탄닌’을 추출, 분리하는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에클로탄닌’은 스트레스성 등 탈모증의 종류에 관계없이 발모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브켐㈜는 미국에서 남성형·여성형 및 스트레스성 탈모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에클로탄닌 성분이 함유된 샴푸로 임상실험한 결과 8주 이내에 실험대상 84%에서 발모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국내외에서 시판되고 있는 발모제의 임상 결과(48주 사용 시 발모효과44%)와 비교해 압도적으로 우수하다.

라이브켐㈜는 임상실험 결과 발모 효과와 더불어 두피 염증 개선 효과가 우수하고, 7일 이내에 모든 임상군에서 탁월한 탈모 방지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라이브켐㈜는 샴푸에 응용해 임상한 결과 에클로탄닌이 모발에 직접 작용하는 구조적 특성으로 즉각적인 모발 탄성 증가와 부피 증가로 탈모 부분이 개선, 1주일 이내에 탈모 개선효과가 뚜렷이 보이는 특성까지 있는 등 시장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라이브켐㈜는 국내외에 에클로탄닌의 발모·탈모 방지 효과를 특허 출원했고, 피부 흡수를 위한 염증억제는 미 오하이오주 주립대 의과대학에서 기초실험이 완료돼 학회지에 보고됐다.

한편 라이브켐㈜는 미국 Mervita사와 4년간 45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는네 올 상반기중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이브켐㈜는 4월중 발모기능의 의약외품(상품명, 프로카바)을 시판, 약국 및 헤어전문매장 등을 중심으로 우선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개발책임자인 김성호 박사는 “기존 발모제 성분은 부작용이 많고, 작용원리에 있어서도 호르몬 억제 또는 혈류순환 촉진 등 매우 제한적인 기능만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개발된 신물질은 모근 세포에 가해지는 만성염증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모근 조직이 정상적 대사작용과 정상적 형태를 갖도록 복원시키는 차별화된 탈모 방지 및 발모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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