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제주본부가 '4.3항쟁 63주년 기념'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민주노총제주본부는 오는 4월 2일과 3일 이틀간 전국노동자대회, 4.3유적지순례, 제주평화문화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민주노총제주본부가 주관하고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노동자 1000여명이 참여한다.

첫째 날인 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4.3항쟁 유적지 순례'를 진행한다.

이번 순례는 제주도청에서 출발해 코스별로 진행된다.

1코스는 새별오름 - 동광큰넓궤 - 강정마을 - 올레걷기(해군기지 건설예정지) 등이다.

2코스는 너븐숭이 애기무덤 - 다랑쉬(잃어버린 마을, 다랑쉬 굴, 다랑쉬 오름) - 강정마을 - 올레걷기(해군기지 건설예정지)  등이다.

이어 이날 오후 7시부터 제주해군기지 저지 평화문화제가 풍림콘도 앞 축구장에서 열린다.

이날 평화문화제에선 노래공연, 영상상영, 대금연주, 마당극, 대동놀이 등으로 이어진다.

둘째날인 3일 오후 1시부터 제주시청 앞에서 '4.3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연다.

이날 행사는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의 대회사를 비롯해  민주노총제주본부 고대언 본부장이 투쟁사, 울산지역 노래패의 '노래공연', 결의문 낭독 등으로 진행되며 제주시청에서 출발해 관덕정 구간을 행진한다.<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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