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한국방송은 오는 3일 제주시 봉개동 4.3 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제63주년 제주 4.3 사건 희생자 위령제를 오전 11시부터 45분동안 1TV로 전국 생중계한다고 1일 밝혔다.

KBS의 제주 4.3 사건 희생자 위령제 전국 생중계는 지난 2006년과 2007년, 2008년에 이어 네 번째다.

전국 생중계는 제주 4.3을 전국에 알리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생중계는 제주출신  조수빈 아나운서(KBS 9시 뉴스 앵커)가 진행하고, 제주 4.3 평화재단 이사인 박찬식 박사의 해설를 맡는다.

전국 생중계는 그동안 일부 보수단체에서 제기한 소송 때문에 진척을 보지 못했던 추가 희생자 결정과 위령사업이 재개됐고, 발굴된 희생자 유해들을 4.3 평화공원 내 봉안소에 봉안한 이후 처음 열리는 위령제인 점이 감안됐다.

이번 위령제에는 정부를 대표해 김황식 국무총리가 참석한다.
 
또한 위령제 봉행에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제주민예총 주관으로 '혼과 백이 하나되어'를 주제로 식전문화행사와 추모 합창 등이 위령탑과 추념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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