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은 8일 동북부 지역에서 규모 7.4 지진이 발생한 지 90분 만에 쓰나미 경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진은 전날 밤 11시30분 미야기 현과 인근 지역을 강타했으며 기상청은 최대 2미터 높이의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었다. 이들 지역은 3월11일 발생한 9.0의 강진으로 최악의 피해를 입었던 곳이다.

앞서 관계 당국은 쓰나미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동북부 지역 주민들에게 해안지역을 떠나 높은 지대로 이동할 것을 지시했다.

지난달 11일 강진 이후 여진이 1000여 차례 발생했으나 당일 규모 7.9를 제외하고는 모두 규모 7.0을 넘기지 않았다.

한편 지난달 지진으로 사고를 일으킨 후쿠시마 원전은 이번 지진으로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이날 원전에서 작업 중인 근로자 9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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