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 친구에게 하루에 문자 1만7000여통을 보내고 180여통의 전화를 한 20대 남성이 감옥 신세를 지게 됐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영국 데번 카운티에 살고 있는 클린 존슨(21)은 지난해 여자 친구에게 차인 이후 하루 평균 47통의 전화를 걸고 원하지 않는 문자와 페이스북 메시지를 보내 일상생활에 피해를 준 혐의로 기소됐다.

존슨과 그의 여자 친구는 2007년 결별했다. 여자 친구가 그의 아이를 가진 직후였다. 이들은 지난해 다시 재결합해 연인 관계를 이어 왔으나 여자 친구가 존슨의 두 번째 아이를 낳은 후 다시 헤어졌다.

존슨은 자신의 두 자녀를 보기를 원했지만 여자 친구의 반대로 만날 수 없었다. 이에 존슨은 하루에 최대 전화 180여통을 걸고 문자 1만7000여통을 보내 여자 친구를 괴롭힌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그는 여자 친구와 측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내용이 담긴 문자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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