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제주 정치장 등록을 확대하고 있어 지방세 세수증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제주투데이 DB>

대한항공이 새로 도입하는 항공기의 제주 정치장 등록을 확대하고 있어 지방세 세수증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대한항공은 7월 도입한 B737-800 항공기 1대를 제주에 정치장으로 등록했다고 30일 밝혔다.

B737-800은 전 좌석에 오디오비디오(AVOD) 시스템이 장착, '보잉 스카이인테리어' 차세대 여객기로 불리는데 미국 보잉사의 베스트셀러 기종인 B737NG 차세대 여객기 모델 중 하나다.

이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6월에도 새로 도입한 B777-300ER 1대와 B737-900ER 2대 등 항공기 3대를 제주에 정치장으로 등록했다.
 
올들어 대한항공이 신형 항공기 4대를 제주에 정치장으로 등록함에 따라 등록세·취득세 등 올해 지방세 수입액은 약 12억여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이전까지 11대의 대한항공 항공기가 제주에 정치장으로 등록, 매년 약 1억 6000만원의 재산세를 거둬들였다.

올해 항공기 4대가 제주에 정치장으로 등록됨에 따라 매해 항공기 15대에 대한 재산세 규모만 4억 70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B737-800은 162석 규모의 항공기로 중단거리 구간에 적합해 동남아 및 중국지역 중·단거리 국제선에 투입된다"면서 "신규 도입 항공기의 제주도 정치장 등록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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