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는 '제주투어패스' 사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관광협회는 3일 올해 제3차 이사회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난립하는 제주관광 할인쿠폰 시장을 바로잡기 위해서다.

관광협회는 내년도 10억원의 영업이익도 목표로 세웠다. 수익금은 협회 회원의 권익증진과 제주관광 마케팅 사업 예산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이사회에선 협회에 외국인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200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목표 달성과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제주주재 외교공관을 중심으로 원어민교사, 다문화 가정, 화교권, 이슬람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를 관광협회의 외국인특별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전에 뛰어들 계획이다.

관광협회는 또 관광협회장 선거에 입후보 할 때에는 2000만원의 등록금을 납부하고 납부금은 발전기금으로 귀속되도록 자체'선거관리규정'을 개정했다.

관광협회는 협회 회원사를 중심으로 세계7대 자연경관 도전 전화요금 기탁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진 회장은 범도민 추진위원회에 1000만원 기탁했고 민명원 부회장은 5만통의 전화 투표요금을 부담하기로 했다. 서귀포 뽀빠이 화산석 공원 이덕호 사장은 100만원, 관광협회 사무처 직원 상조회에선 100만원의 전화 투표요금을 기탁한 바 있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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