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건설 찬성단체들이 5일 오전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이들은 "최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일부 주민과 좌파적 성향을 지닌 외부세력이 사업 반대와 공사 방해 활동을 벌여 해군기지 공사가 중단된 상태"라며 "외부세력들로 인해 강정마을은 불법점거를 당하고 무법천지로 변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김재윤 국회의원 등 야5당 국회의원들은 표를 의식해서 해군기지를 반대하고 있다"고  강조햇다.

이들은 "붉은발 말똥게 몇 마리 살리자고 강정마을 주민들을 모두 죽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이들은 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해군기지 정상 추진을 촉구하며 “올해 3월부터 외부 시민사회단체들이 강정마을에 둥지를 틀면서 강정마을은 또다른 갈등 국면을 맞고 있다”면서 “일부 단체는 순수한 마을 주민들을 이념으로 무장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5당까지 해군기지 문제를 내년 총선과 대선의 정책의제로 끌고 가겠다고 하면서 제주도민은 물론 강정주민들을 혼란의 소용돌이로 내몰고 있다”고도 말했다.<제주투데이>

<허성찬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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