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건설 찬성 단체와  반대측이 대치중인 5일 오전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만난 이영웅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격앙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 사무국장은 "지금은 정치권에서도 중재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군기지 건설 찬성단체가 강정마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여는 것은 주민들을 더욱 자극시켜 상황만 되레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5일 11시 55분 현재 강정마을은 해군기지 건설 찬성단체와 반대측이 불과 50m 거리를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다.

경찰은 양측의 충돌을 우려해 대규모 병력을 동원, 만일의 불상사에 대비하고 있다. <제주투데이>

<허성찬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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