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윤 의원.
제주해군기지 공사가 일시 중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재윤 민주당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 해군기지 공사를 일시 중단키로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김진표 원내대표(민주당)가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만나 합의를 이끌어 냈다는 발표를 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여야 원내대표단에서 예결위 내 제주도 민군 복합기항지 건설사업이 국회의 예산안 부대의견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소위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지난 여야 원내대표간 회의에서 예결위 내 '제주해군기지 소위'를 구성하면서 제주해군기지 공사를 일시 중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이는 소위 활동기간 중에는 공권력 투입 등으로 공사를 강행하지 않도록 합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여야 원내대표는 제주도 민군 복합기항지 건설사업이 국회의 예산안 부대의견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예결위 내에 여야 동수로 소위를 구성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합의로 여야는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민군 복합기항지 건설사업의 국회 예산안 부대의견 준수 여부 △주민 동의 여부, △환경 관련 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소위 활동 기간동안 제주해군기지 건설사업이 잠정 중단될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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