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마무리됨에 따라 가채점한 점수를 바탕으로 대학과 전공학과를 결정하기 위한 수험생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수험생들이 가장 먼저 고려할 점은 수시 2학기 모집과 정시모집 사이에서의 선택이다.

예상점수와 오늘(6일) 발표된 가채점 결과를 면밀히 분석한 뒤 수능성적과 학생부성적을 비교, 정시모집과 수시 2학기 모집 사이에서 자신이 유리한 대학전형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제주대학교와 탐라대학교 등 도내 4년제 대학의 수시모집 원서 접수는 이미 지난달 끝났지만 아직도 전국 70여개 대학이 수능 이후 원서를 접수하는 만큼 학생부 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은 수험생은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수능성적이 좋은 학생은 수시 2학기 모집에 지원했더라도 이를 포기하고 정시모집에 도전해 볼만 하다.

특히 지난해 수시모집 미등록사태로 인해 올해부터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하지 못하도록 제도가 바뀐 점을 상기해야 한다.

따라서 입시전문가들은 지나친 하향 안정지원보다는 적성과 전망을 고려한 소신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 수시 2학기 모집은 서울시내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이번 수능시험 성적을 최저학력 판단기준으로 활용하거나 3등급 이상의 성적을 필요로 한다.

수능 성적 못지 않게 실제 입학전형에서 당락을 좌우하게 될 논술.면접도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내 일선 고교에서는 논술.면접 지도는 물론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특별반을 준비하는 등 진학지도에 전념하고 있다.

다음은 수능 이후 대입 전형일정

수능성적 개별통보 - 12월2일
수시 2학기 모집 등록 - 12월 8∼9일
정시모집 원서접수 - 12월10∼15일
정시모집 전형기간 - 가군 12월16∼31일  
                           나군 2004년1월2∼17일
                           다군 1.18∼2.5
정시모집 최초 등록 - 2월6∼9일
1차 미등록 충원합격자 - 발표 2월10∼11일
1차 미등록 충원합격자 - 등록 2월12일
미등록 충원 및 등록 마감 - 2월13∼20일
추가모집 접수 전형 - 2월21∼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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