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공사현장에서 제주경찰이 철수하고 제주에 내려 온 육지부 경찰병력이 대신하게 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7일 강정마을 경비상황에 동원됐던 지구대 순찰요원과 전의경 부대를 원대복귀시켰다.

그동안 제주경찰은 해군기지 사업 반대시위 등 집회시위 상황에 대비, 지난달 7일부터 공사장 주변 및 현장근무에 투입됐다.

그러나 배치 상황이 한달이상 지속됨에 따라 서귀포경찰서 소속 경찰의 경우 피로가 누석돼 근무에 어려움을 겪어오기도 했다.

경찰관계자는 "경찰들의 피로누적으로 인해 일선 민생치안 공백이 우려돼 육지부 병력과 교체하게 됐다"며 "제주경찰은 다가오는 추석을 전후해 민생치안 공백을 보강, 도민치안 만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제주투데이>

<허성찬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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